봄이다.
하지만 이리 좋은 봄 햇살을 쳐다보며 봄을 느끼지못하곤 하지.
몸이 아플때나 주위에 슬픈일, 걱정거리가 생기면 계절의 흐름에 둔해진다.
며칠동안 맘 고생하고 오늘은 카메라 둘러메고 봄으로 떠났다.
가까운 청학동 동산에도 봄이 왔네.
카메라에 눈을 의식했나?
아니면 나의 관심이 느껴져서일까?
꽃들이 환하게 웃는 듯했다. 그리곤 나에게 속삭이는듯 "예쁜건 알아가지고..."ㅎ
매화도 지고 산수유도 ...
목련과 철쭉들이 자태를 뽑내고 있었다.
화실이 보인다. 화실 입구에 벚꽃이 피었다.
입이...저 표정은 뭘까? 치과를 표현한건 분명 아닐거고
화가의 의도가 무언지모르겠지만 난 따라웃엇다, 저 넘이 웃으라네. 하하하
내 발길을 잡은 작품 하나.
제목이 뭘까?
1 항아리와 여인
2 비를 바라는 여심
3 행복을 비는 마음
4 된장 지킴이
5 주모
6 까지 가려니 머리가 안돈다.ㅋ 그만해야겠다.
돌아오는 길에 에어콘을 켜야했다. 햇살이 여름이다.
길위엔 온통 봄이다.
바라건데 내 마음도 봄이 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