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나 해외여행을 떠나기 2일전에 예약하고 짐은 20분전에 싸다니...ㅋ
졸지에 우리 집은 폭탄이 떨어진 집으로 둔갑!! ㅋ
국내 여행을 계획없이 떠나기로 유명한 우리부부인데
국제적으로 떠나는 여행도 속결이라니... 아무리 생각해도 웃음이 난다.
못!! 말!! 려!!
< 코타키나바루> 보루네오섬 일부에 속해있는 휴양지.
리조트가 무척 좋았다.
뒤로는 울창한 산속이고 앞으로 펼쳐진 해변을 마당삼아 수영장과 와인빠 , 운동시설,
메뉴가 다른 식당들, 스파등등 편의 시설이 무척 잘 갖추어져있었다.
가이드분 말이...
휴양지에선 <잘 먹기, 잘 자기, 잘 놀기>만 하면 된단다.ㅎ
그래서 남편과 나는 착한 아이처럼 가이드말에 순종을 했다.. 잘 자고.. 잘먹고...ㅋ
하루는 정글속 강에서 바나나보트를 탄다고...
배를 타고 들어갈 때 강속에 도마뱀( 크기가 악어)이 강을 유유히 수영하고 지나가는 걸 봤는데...
설마 거기서 타는건 아니겠지~ ^^;;; 물지않는다고는 하지만...
물속에 안 빠뜨리기로 약속을 받고 남편과 나 ,다른 부부, 4명이 탔다.
하지만 약속은 무슨 얼어죽을 약속...힝~
강 중간쯤 가더니 획~
놀랄틈도 없이 내 몽둥아리가 물속으로 곤두박질 쳐졌다.
그 순간 하필이면 왜왜왜? 도마뱀이 생각나던지... 머리카락이 솟는듯한 공포,
사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동물이 파충류이다. 윽~~
보트까지 정신없이 손을 저었다.
평형, 배형, 개꼬락지수영까지...
수영장에서도 머리를 물속에 넣기 싫었던 내가 어찌나 수영을 잘하던지...
몇년동안 배운 수영 실력발휘를 다 한듯하네, 지금 생각하니...ㅋ
야시장과 노천카페에서 본 석양은 글로 표현할 길이 없다.
너무도 아름다운...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 자다 잠시 눈을 떴다.
아.... 세상에....
ㅇ ㅏ...... ㅅ ㅔ 상 ㅇ ㅔ..........
책에서만 보았던 별들이 내 눈에 가득, 그 많은 별자리들이 선명하게 반짝였다.
하늘도 아닌 창 옆에 ... 환상적이였다.
내 평생 잊지못할것이다.
무척 신비스러웠다.
편안한 휴양지에서의 휴식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 생각했다.
5시간 이상 비행은 나에게 무리야, 2시간이 적당한데...
허리,다리가 쑤시지만 구경한번 잘했다. 히~
머물렀던 리조트
게 !
자신의 집을 짓느라고 정신이 없다.
방해꾼이 나타난것도 모르고...
인간만 작품을 잘 만들어 내는줄알았더니
게들의 작품 또한 볼거리다. 예! 술! 이였다.
바닷가 벤취에 앉아 주문한 식음료를 즐기는 것도 한번쯤 해볼만....^^
어둠이 내린 리보트안의 식당과 카페
공연과 축제를 열어줌으로 휴식을 취하는 고객들이게 볼거리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걸어다니면서 분위기를 맞추며 노래하는
가수들의 모습에 신나서 어깨춤도 추고...
얼씨구~♪
세계에서 3번째로 아름답다는 석양.
아름답고 황홀한 석양의 모습
영` 사진사가 엉망이군. ㅋ
사원
부처 배꼽에 왜 털이 세개가 그려져있는지
아직도 의문!
코타키나발루에서 먹어 본 음식 몇가지...^^
야시장을 구경하며.
우리나라 70년대 손으로 돌려 얼음을 갈아 반들어준 팥빙수 기계도 보이고
떡볶이처럼 파는 포차도 보이고...
과일
의 생김이 우리나라 것과 조금 달랐다.
생선은 그 자리에서 직접 손질해준다.
볼거리는 많은데 위생상은 어떨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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