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 http://www.kilsangsa.or.kr/
서울시 성북구 성북2동 323번지 연락처 02- 3672 - 5945~6
버릴때를 아는 나무들이 가득한 그 곳에
난 차분한 마음으로 발길을 올려 놓았다.
울굿불긋한 나무들의 가을 옷을 폐션쇼 구경하듯 둘러본다.
화려하기도 하다...^^
불당안에서 제법 많은 불자들이 정성을 드리고 있다.
스님의 불경소리가 나의 마음까지 다독거린다. 똑 닥 똑 닥 ...
그렇게 이른 아침부터 난 길상사의 객이 되어 참선을 생각해 보았다.
종이시여~
그대의 떨림이 나를 떨게합니다.
깨우침으로 인도하소서...
빠알간 색을 화사하게 띄우는 당신은 무슨 열매인가요?
길상사는 서서히 붉은 단풍으로 물들고
가을도 서서히 뒷방지기로 물러서려하네요.
바라는 건 다르지만 간절한 마음은 같을 거란 생각을 하며
그들의 기도가 이뤄지길...
감이 사탕처럼 달려있다.
따서 먹으면 달콤하겠는걸요. ㅎ
후원으로 가면 나눔이 있다는데
어떤 나눔을 하는걸까...
시간이 흐르니
길상사안에는 가을향기 찾으러 오는 사람들로 가득해지고...
벽화도 연꽃이네요. ㅎ
조용히 하세요~ 란 팻말이 걸려 있던 곳입니다.
연못위에 음표된 가을 잎.
가끔은 쉬어가야겠지요.
쉼....
법정스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말하는 것보다 말 안하는것이 후회가 없다란...
친묵이라...
정성을 드리기 위해 잠시 벗겨진 신발들.
그들도 이 시간만큼은 편안하게 쉴 수 있겟지요.
나무로 만든 신발장에 정겨워 눈길이 자꾸 갑니다.
환한 웃음을 띄우며 나무사이에 자리한 ...
싫다 표시할까요..
안할랍니다.
나로인해 많은 님들이 신원함을 느끼시는데...
백번,천번 보시하는 마음으로 살랍니다.
-바가지의 미음-
공양미 드시게~
작은 참새들이 톡톡 쪼아먹어도 말없이 ....
비들기가 와서 톡톡 쪼아 먹어도 ...
길상사에서 촬영이 있는 날인가봅니다.
단풍들어 고운 길상사
가을바람 벗삼아 좋은 사람끼리 웃음을 선물하며 따스한 차 한잔...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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