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황간면 우매리 151-1번지 ☎ (043) 742-4199 http://www.banyasa.com/
새벽을 달려 반야사에 도착할쯤 새벽이 열려 환한 아침입니다.
흐린 날씨라 약간의 아쉬운 마음이였지만 첩첩산중에 자리한 반야사에 대한 호기심에 발걸음은 빨라집니다.
금강의 옥빛줄기를 따라 좁은 산길을 걷노라면 흙냄새와 나무 냄새가 방문객을 반깁니다.
자연친환경 길입니다. 발바닥에 느껴지는 흙의 감각이 오랜만에 기분좋게 합니다.
옥빛 물색과 어우러지는 나무들의 모습에서 봄,여름,가을,,, 주산지의 풍경이 떠오릅니다.
물색에 넋을 잃고 있자니 일행들이 사라졌군요.ㅎ
'백화산반야사' 라고 적혀있는 이 문을 지나 약 10분정도 걸어서 들어갑니다.
사찰앞에 개울 넘어 만들어 놓은 돌탑을 보며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백화산에 호랑이가 보입니다.
분명 한마리건만 보는 사람의 방향에 따라 강을 지키기도 하고 사찰을 지키기도 하는 모습입니다.
대웅전을 사이에 두고 지장전과 극락전이 있습니다.
대운전이 수리중이라 구경을 할 수 없었습니다.
삼층석탑과 배롱나무의 모습입니다.
배롱나무가 수령 500년이 되었다하니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않습니다.
가지마다 잎이 붙고 꽃이 피면 얼마나 멋있을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돌탑, 기와, 동전... 사람들의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좋은 일만 있기르 바라는 마음이겠지요 ~ 저도 그러하니... ^^
기와
반야사 부도 1, 2기, 사찰 입구에 세워진 부도입니다.
길목 언덕배기에 있어서 반야사를 가는 길에는 잘 보이지 않았는데 주차장을 향해 가는 길에 발견하였습니다.
이끼 가득한 부도를 보며 어느 스님의 기도가 함께 묻혀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며...
칼바위 위에 놓인 작은 불상의 모습에서 다시한번 반야사의 마음을 읽어 봅니다.
방문했던 반야사를 뒤로하고 다시 금강상류의 옥빛 물줄기를 친구삼아 걷습니다.
아담하고 작은 절에서 느겨지는 편안함, 고요함...
여름날에 배롱나무의 모습을 상상하니 행복함이 가득해집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이다. 720년(성덕왕 19) 의상(義湘)의 제자인 상원(相願)이 창건했다고 한다.
1325년(충숙왕 12)에 중건했으며, 1464년(세조 10)에 왕의 허락을 받아 크게 중창한 뒤 세조가 대웅전에 참배했다.
이때 문수동자가 세조를 절 뒤쪽 계곡인 망경대(望景臺) 영천(靈泉)으로 인도해 목욕할 것을 권했고,
황홀한 기분으로 돌아온 세조가 어필(御筆)을 하사했는데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요사채 등이 있으며, 대웅전 안에는 탱화(幀畵) 6점이 봉안되어 있다.
이밖에 3층석탑·부도·목사자·청기와·법고·범종 등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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