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사 고찰 풍경이 아름답다.
아니... 수채화 그림처럼 멋지단 생각이 든다.
몇명의 등산객과 사진 담는 사람 그리고 열심히 기도중인 불자들.
나와 남편은 불자는 아니지만 이런 공간에 들어서면 마음이 달라지는 것이 사실이다.
아... 조용한 고찰 안에 운무스님?이 미소 짓는 듯하다. ㅎ
누구를 위한 ...
가을 빛을 선물 하는 은행 나무잎이 살며서 부는 바람에 자신을 버린다.
자신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임무를 다 하는 범종각도 보이고...
보시 하라고 맑은 물을 마련해 준 사찰의 풍경이 더욱 더 편안하게 한다.
이틀만 지나면 수험날이다.
많은 이들의 소원을 담은 기와장과 멀리 보이는 소원을 빌며 돌리는...
고즈넉한 고찰의 풍경이 더없이 평온하다.
멀리 불경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예불 시간인가...
대웅보전 앞에 도착했다.
불상은 담지 않는 나이기에 주변만 담아 본다.
기원을 담은 촛불에 빛이 ...
바라는 이들의 모든 소원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연리근이라는데...
연리목은 보았지만 연리목은 이 곳에서 처음 본다.
연리목이 부부라면 연리근은 부자가 아닐까? 하는
혼자만의 상상을 하며 시간 가는줄 모르고 ...
오래 오래 잘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을이 깊어 간다.
자기를 버릴줄 아는 계절이란 생각이 드네.
버리고 또 버리고 ...남김없이 다 버리는 자연 앞에서 숙연해지는 ...
난 언제쯤 버리며 살려는지... ^^"
'길에게 묻다 > 전라도 여행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주 한옥마을) 볼거리와 맛거리 (0) | 2012.01.28 |
---|---|
해남 대흥사에서 가을 빛을 보쌈해 오다. (0) | 2011.11.11 |
익산) 중앙 공원에서 열리는 국화 축제 (0) | 2011.11.10 |
백양사 단풍 축제 전날에... (0) | 2011.11.09 |
두륜산 케이블카를 타고 안개속으로... (0) | 2011.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