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어사를 추천 받고 단풍을 보러 갔는데 아직 단풍이 들지 않은 상태네요.
마을 가로수 메타콰이어가 푸른 빛으로 방문 객을 반겨 줍니다.
복잡하지 않은 시골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이 친구인양 반가운 마음이 드는데요.^^ ㅎ
< 사진 담은 날 2012년 10월 26일 >
오어저수지 ?? 이건 뭐죠? 저수지가 있나 보네요~
저수지를 따라 달리니 두 대의 차가 겨우 비켜 다닐만한 폭의 도로가 나옵니다.
양보 하고 , 양보 받고 ... 도착한 오어사 주차장은 작은 규모라 많은 차를 수용하긴 어렵겠더군요.
제가 갔을 때는 주차 할 공간이 있어 쉽게 주차를 했답니다.
주차장에서 바로 보이는 후문으로 방향을 잡아 들어가려니
앞서 걷던 여인이 두 손을 합장하고 차분한 모습으로 절을 하니
발길을 잠시 멈추고 절이 끝나기를 기다립니다. ^^"
사찰은 아담하고 대웅전도 소박한 느낌이 드는 제가 좋아하는 고즈넉한 분위기의 사찰입니다.
보물 제1280호 ,고려 고종 3년(1216) 주조되었고, 무게가 300근이나 되는 동종의 모습과
산신각 앞에 작은 톨탑과 동자승 조각들이 아기자기한 풍경을 자아내는군요.
햇살이 드는 곳에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야옹~ 하기에 쳐다보니
어머.. 한쪽 귀 잘렸어요. 상처에 약은 바른 건지... ㅡㅡ
사찰 주변으로 오어지가 흐르는 풍경이고
오어지에서 바로 사찰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입구에서 대웅전이 바로 보이네요.
아래서 본 자장암의 높이기 상당히 높아 보이네요.
여행광인 남편이 올라가지 않겠다는 말을 하네요.
처음 들어보는 말입니다~ 아프다고 하더니 많이 아픈 듯하네요. ㅡㅡ"
아무래도 이번 여행은 잠시 접어야할 모양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저 곳을 꼭 올라가 볼 생각입니다. ㅎ
오어지의 물이 탁하게 보이네요. ㅡㅡ
운제산 원효교 출렁다리를 건너 봐야하는데.. 마음이 편치 않으니 이 곳도 입구에서 바라만 보고 돌아섰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오어지 주변에 나무들이 서서히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데 이번 주에 절경이 될 듯하네요.
주소 /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오어로 1 (항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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