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고찰중 한 곳인 보경사를 찾아 가니 사찰 앞에 온천이 있습니다.

연인산 등반후 들리면 좋겠단 생각을 하며 보경사 일주문을 들어서니

와~ 소나무들이 가득 자라고 있습니다.

쭉쭉 벗은 소나무도 멋지지만 저는 구불거리는 소나무를 더 좋아합니다.

소나무가 가득하니 다른 사찰보다 더 정갈한 느낌이 듭니다.

 

 

 

 

 

 

신라 진평왕 때 지명법사가 중국에서 가져온 불경과 팔만보경을 연못에 묻고 그 위에 불당을 세우면

외국의 침략을 막고 이웃나라의 침략을 받지 않으며 삼국을 통일 하리라 하여 큰 못속에 팔만경을 묻고

못을 매워 금당을 걸립하여 보경사라 이름 지었다고합니다.

 

 

 

종각 앞에 커다란 감나무에 아직도 감이 많이 달려 있으니 

새들의 먹거리로 남긴걸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마당에 반송이 멋진 자태로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입니다.

 

경북 유형문화제 오층석탑 1층 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입니다.

일명 금당탑이라고  합니다.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31호 보경사 대웅전
정면3칸, 측면2칸의 팔작집으로,앞의 칸은 통칸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찰안에는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 화분을 갖다 놓으니 

가는 곳마다 사찰을 관리 하는 분들의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대웅전 뒷쪽에 비사리구사가 있는데  약 4000명의 밥을 담았던 통으로

보경사의 명물중 하나라고 하네요. 제가 보기에도 엄청 큰 크기입니다. ㅎ

 

 

 

 

 

대웅전 뒤편으로 팔상전 , 산령각 , 원진각 , 명부전이 자리 하고 있습니다.

 

보물 제 252인  원진국사부도비
보경사에 있는 고려 중기의 승려 원진국사의 탑비입니다.
원진국사는 13세에 승려가 되어 왕의 부름으로 보경사의 주지가 되었고
51세로 입적하자

고종은 그를 국사로 예우하고, 시호를 <원진>이라 했다고합니다.

비문에는 원진국사의 생애와 행적,  

기문이 완성된 것은 고종 11년으로 원진이 입적한 지 3년 후의 일이라 기록되어 있습니다.

 

 

 

 

 

팔상전 , 산령각 , 원진각 , 명부전 뒷쪽으로 높지 않은 야산에 소나무가 가득 자라고 있는데 

팔산정 옆 입구에서 소나무 숲길을 200미터 오르면 보경사 부도가 있습니다.

 

 

 

 

 

 

사찰 돌담  옆으로 내연산으로  오르는 길에도 많은 등산객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내연산으로 오르면 멋진 풍광을 볼 수 있을텐데...

조금 늦은 오후라 산행은 다음 기회로 미뤄 봅니다. 

 

 

하늘에 닿을 듯한 소나무의 웅장함과 오래된 비석을 둘러보고

내연산 품안에 고즈넉하게 자리한 보경사를 뒤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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