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친구가 전해준 전시회 입장권을 가지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서울 미술관으로 가는 날 보슬비가 살짝 내리네요.
서울미술관은 처음 가보는 곳이네요. ^^"
일반 건물들 사이에 평범한 건물, 서울미술관임을 알려 주는 플랭카드가 보이네요.
주차장에 들어서니 주차 공간도 편리하게 만들어져있어 편하게 주차를 하고 전시장으로 올라갔습니다.
대지 13,000평 건평 2,000평으로 건물은 지상 3층 지하 3층로 조성 되었고
2012년 8월에 개장한 신축 건물이네요.
주소 / 서울 종로구 부암동 201번지
전화번호 / 02-395-0100
홈페이지 / www.seoulmuseum.org
<주차장 건물 지하 (전시장 입장시 무료 )>
* 제가 다녀온 날은요 ~~ 2012 . 11. 11 일
2층 전시장에서 이중섭 작품과 다른 작가들의 그림도 함께 전시중입니다.
2층에 추억의 다방이 있는데 음악도 그 시절 가요가 흐르니 정겨웠다는... ^^*
3층 야외 석파정입니다.
미술관 3층에서 연결된 곳입니다.
미술관안에서는 사진 찍는 것이 금지라 사진은 없고요~
석파정?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안내 하는 글을 따라 가보니 아~~ 서울 시내에 이런 곳이 있다니...
답답한 실내 공간에서 탁 트인 공간으로 나오니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지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네요.
석파정은 조선말기 건물로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 26호이며,
대원군의 별서였으며 여러채의 건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석파정은 안채 , 사랑채 , 누대 , 정자로 구성이 되었고
건물 앞에 오래된 노송이 건강하게 잘 자라는 모습입니다.
사랑채와 안채 사이 문으로 들여다보니 정갈한 항아리가 가득 놓여 있고
가을을 듬뿍 느끼게 하는 단풍이 멋스러운 풍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실내은 굳게 닫혀 잇어 곤람 불가였습니다. ^^: ㅎ
건물 왼쪽으로 거대한 암석이 있는데 흥선 대원군이 이 곳을 소유 한 후에
별서의 앞마당이 모두 바위이므로 자신의 호를 석파로 바꾸고
또 정자의 이름도 석파정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신라 시대 석탑 주변으로 붉은 가을이 가득한 풍경이네요.
미술관 3층으로 연결되는 입구입니다.
미술관 옥상을 정원으로 조성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네요.
옥상에서 내려다 보니 지하문 터널도 보이고...
터널 넘어 경복궁이 있겠죠? ㅎ
만추의 빛으로 가득한 석파정 계곡을 따라 올라가니
미술관에 이런 자연 경관이 있다니 ... 상상도 못한 풍경입니다.
계곡에 정자 하나가 눈에 들어오니 청나라 양식의 <망원정> 이라고 하는데
비가 내린 후라 그런가요?
계곡물이 제법 많이 흐르니 낙엽이 나뭇잎 배가 되어 둥둥 떠다닙니다.
바람이 제법 많이 불어 남은 단풍이 눈처럼 휘날리며 낙엽되니
아쉬운 마음과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사가 연발 나옵니다.
아... 올 가을의 멋진 풍경을 보는 날이란 생각을 하며 야산으로 향해 봅니다.
수북이 쌓이는 낙엽을 바라보다 문득 느낀 아름다움입니다.
꽃보다 단풍이 더 아름답다는...
낙엽이 불과 하지만 이렇게 고운 녀석들을 밟고 지나 갈 수 없어
잠시 멈추고 한참을 보고 있자니 문득 저의 주변 사람들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고운 낙엽처럼 아름답고 소중한 인연들...
초록빛일 때는 시원함을 나눠 주고, 낙엽으로는 땅에 온기를 덮어 주니...
나눔을 하는 자연의 모습에서 저를 반성하게 합니다. ㅡㅡ:
물을 품은 길이란 안내판을 따라 가니 커다란 암석이 있고 그 위로 물이 흐르는 광경입니다.
인왕산 자락에 위치하고 현대미술관과 아름다운 옛 건축물로 구성된 서울미술관은
서울의 아름다운 명소임을 느끼게 합니다.
올 크리스마스에는 석파정에서 주워온 낙엽으로 카드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만들기도전에 행복한 미소가 저의 입가에 가득 피어나는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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