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사  (고창 은사리 단풍나무숲 천연기념물 지정 )

 

전북 고창군 고수면 은사리 산 190-1번지     063-562-0502         지도   

 

 

전북 고창과 전남 장성과의 사이에 놓여 있는 문수산(621m)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고수면소재지에서 고수도요지를 지나 위로 올라가면 조산 저수지가 나오고,

왼쪽 골짜기를 타고 6km 정도 비포장길을 오르면 울울창창 숲이 우거진 산등 서향으로 문수사가 있다.

물이 맑고 숲이 좋은데도 인적이 드물어 오염이 전혀 되지 않은 곳이다.

신라의 명승 자장 율사가 당나라로 건너가 청량산에서 기도를 거듭한 끝에 문수보살의 가르침을 받고 귀국한 후,

우연히 이곳을 지나다가 산세가 당나라 청량산과 흡사하여 문수산에 있는 굴속에서  며칠간 기도하자

역시 문수보살이 나타나므로 이곳에 절을 지었다고 전하나, 지어진 시기는 확실치 않다.

지방유형문화재 제 51호인 대웅전과 52호인 문수전이 있으며 기타 명부전,

한산전 등이 남 아 있다. 대웅전은 소규모의 건물로 맞배지붕이 특이하다.

우거진 녹음 사이로 계곡물과 가을단풍이 천년 고찰과 잘 어우러져 보는 이의 발길을 잡는 다.

수령 100~400여년 된 단풍나무 수십주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고창 은사리 단풍나무숲은 문수산 입구에서부터 중턱에 자리한 문수사 입구까지의 진입도로 약 80m 좌우측 일대에

수령 100년에서 400년으로 추정되는 단풍나무 500여그루가 자생하고 있는 숲이으로

2005년 천연기념물 제463호로 지정되었다.
* 관람최적시기 : 가을(단풍)

 

 

주차장에서  문수사까지 거리는 도보로 10분정도.

자연의 향기와 소리를 친구삼아 걷고 있노라면 모든 시름이 사라지는듯합니다.

 

주차장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단풍나무 한 그루.

그 곳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곳인지 ,방문객마다 한컷은 당연하다는 듯 촬영하시네요.

 

 

 

찾는 이들의  알락함을 선사하는  고운 단풍들 .

 

 

 

 

가끔은 벌레먹고 찢어진 잎도 담고 싶어지는 ... 그들도 가을의 단풍입니다.

 

 

보라빛을 띈 열매가 제 눈에 들어옵니다. 음~ 무슨 나무일까?  궁금증이 발동했습니다.ㅎ

 

 

 

계곡 물소리도 낙엽이 덮은듯 조용합니다.

 

몇년을 그 곳에  서 있었을까?  

나무의 둘레를 봐서는  세월을 많이 보듬은 듯한 단풍나무들이 가득합니다.

 

자신의 고운 향기를 땅에게 선물합니다.

"이제 너에게 돌려주마" 하고 말하는듯...

 

 

 

바위위에  내려앉은  단풍위로 오늘은 비가 살포시 덮어줍니다.

따스한 이불탓인가요? 

단풍이  잠을 자는듯 요동이 없습니다.

 

은사리 단풍나무가 천영기념물로 지정된 이유를 알겠는데요~

나무마다 특색있고 잎의 모양도 제작기 다른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아기 단풍잎 몇개 주워서 책갈피 사이에 끼워 놓았답니다. ^^

 

 

 

 

 

비가 오는데도  방문객이 많았답니다.

아하~ 문수사가 보입니다.

 

 

 

 

 

 

문수사에 들어사자마나 홍색의 자태를 뽐내며 

당당하게 서서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동백나무 한그루.

어느 기녀보다도 더 매혹적으로  유혹합니다.

꽃봉오리가  많이 달렸더라구요.

 

꽃망울이 활짝 피었습니다. 

물먹은  잎도 더욱 싱그러워 보입니다.

 

 

감이 어찌나 많이 열렸는지  ....

나뭇잎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니 감이였습니다.

까치밥인가? 아님  자연 그대로 두시는 걸까?  아님 관상용? ㅎ

 

 

문수사 마당 한쪽에  수국이 피고 진 모습 그대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죽은 꽃에게도 함부로 하지않는 사찰 스님들의 마음 씀씀이에  배움이 깨달아집니다.

 

시원한 자연수 한 모금 없으면 안되지요.

문수사도 방문하는 모든 분들께  생수를 보시하고 있습니다.^^

 

 

문수전

돌 부처가 모셔져잇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전 사찰안에 부처는 촬영을 안한답니다)

 

 

경내에 3개의 건물이 있습니다. (만세루,  명부전,  삼성각)

 

대웅전이 생각보다 아담하단 생각.

다른 사찰의 대웅전하고  다른 건축법인듯합니다.

 

 

 언젠가는 돌담위로  담쟁이들이 가득하겠지요.  돌담위에서 내려다 본 단풍숲은 절정이였습니다.

 

어머~ 이건 뭘까?

아마... 사랑하는 단풍들인가봐요. ^^하~

알레리 꼴레리~♪

 

그럼 이 단풍들은 ?

단풍 무수리? ㅋ

 

은사리 나무 숲의 단풍나무들이 앞으로도 잘 자라서

우리들의 후세까지 고운 선물을 해 주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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