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탑사

이 탑을 쌓은 이갑룡 처사는 1860년 출생. 효령대군 16대 손이다.

수행을 위해 25세때 마이산에 들어와  솔잎으로 생식을 하며 수도 하던중 신의 계시를 받는다.

"억조창생 구제와 만민의  죄를 속죄 하는 석탑을 쌓으라"는 것이었다.

이처사는 임오군란이 일어나고 전봉준이 처형되는 등 시대적으로 뒤숭숭했던

어두운 세속을 한탄하며 백성을 구하겠다는 구국일념으로 기도로써 밤을 보내고 낮에는 탑을 쌓기 시작했다.
 
이처사는 탑을 쌓기 위해 30여년을 인근 30리 안팎에서 돌을 날라 기단부분을 쌓았고,

상단부분에쓰인 돌은 각처의 명산에서 축지법을 사용하여 날라왔다고 전해진다.

이렇게 모아온 돌로 팔진도법과 음양이치법에 따라 축조를 하고 상단부분은 기공법(氣功琺)을 이용하여 쌓았다.
 
위치와 모양이 제각기 음양오행의 이치에 따라 소우주를 형성하고, 우주의 순행원리를 담고 있다.

외줄탑 가운데 있는 중앙탑은 바람이 심하게 불면 흔들렸다가 다시 제자리에 멎는 신비한 탑이다.

돌에도 암수가 있어 암수의 조화를 이뤄 쌓은 것이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오행을 뜻하는 오방탑(五方塔)의 호위를 받고 있는 돌탑의 우두머리 천지탑(天地塔)은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규모 또한 가장 큰 한쌍의  탑이다. 

 

 

탑사 입구 호수엔 아직 동장군이 점령중이고...

 

 

 

 

 

 

 

 

 

 

 

 

 

 

 

 

30년을 넘게 산 능소화가 꽃이 피면  무척 멋스럽다하니 보고파라~

 

 

 

 

 

 

 

 

 

 

 

 

 

 

 

 

 

 

 

겨울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않았다.

 

 

727

 

'길에게 묻다 > 전라도 여행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남 구례 산동마을 산수유 축제   (0) 2010.03.20
전남 구례 산동면 수락폭포   (0) 2010.03.20
문수사  (0) 2009.11.09
대나무골 테마공원   (0) 2009.09.26
선운사 (가을 풍경)  (0) 2009.09.2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