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인 낙산사를 찾아보니 화마로부터 조금씩 벗어나고 있네요.
많은 분들의 관심 덕분에 조금씩 예전 모습으로 탄생하는 듯합니다.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부네요~~
머리카락이 날리고 손끝이 시려옵니다.
무료로 마실 수 있는 자판커피가 어찌나 따스하던지...
저는 공짜를 좋아합니다. ^^" 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낙산사를 둘러봅니다.^^
낙산사 홈페이지 http://www.naksansa.or.kr
다래헌 근처에 가니 한방 차 냄새가 솔솔 풍겨옵니다. 킁킁...좋아요~ ^^
나무에게 대화를 걸어봅니다.
" 그 뜨거운 불길에서 살아나줘서 고맙다 "
시커멓게 된 나무 밑둥을 바라보며 불길에서 힘겨웠을 나무를 생각하니.. 흠...
의상대와 동해바다가 친구되어 몇천년을 지냈을까...
홍련암이네요.
벼랑끝에 자리한 자그마한 암자.
제가 낙산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입니다.
기도를 안하니 들어가는 것이 죄송스러운 마음...^^"
암자 바닥에 난 구멍으로 바라본 바다 모습입니다.
찰싹거리며 노래하는 물결이 시원해보입니다.
사진 찍지말라는 안내문을 못보고 찍었습니다. 이런...
바로 옆에 있는 것을 못보았으니... 죄송합니다. ^^"
센 바람에도 당당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의상대입니다.
바다를 향해 말없이 ...
추운날임에도 불구하고 어린 남매가 부모와 손잡고 나들이 나온 모습이 행복해보이네요.
가족의 행복, 세상에 가장 따스함이지요.^^*
겨울답게 연못에는 얼음으로 포장되어 물속 용궁을 보호하는 듯합니다.
보타전도 겨울속에 잠든 듯합니다.
해수관음상입니다. 커다란 돌 어려개를 이어 만들었더군요.
그 추위에 기도 하시는 분도 계시고...
원통보전과 7층 석탑에는
칼바람이 가득하니 귓볼이 떨어져나갈듯합니다.
석탑의 일부분이 떨어져 나갔더군요.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나마 보존하니 다행이라 생각이 들더라구요.
응향각과 반일루에도 조용한 친묵만 흐릅니다.
응향각인가요? 펨플스테이 하는 분들의 신발이 열정적인 불자임을 느끼게 합니다.
지난 화재로 사려진 종각을 새로 만들어 놓았나봅니다.
사라진 유산이 아깝단 생각을 하며 꼼꼼히 관찰을 해봅니다.
홍]
예문쪽으로 걸아가다보니 불에 의해 죽은 나무들이 이어집니다.
안타까운 마음이 사라지지않습니다.
에효~ 이 많은 보물들을 어찌할지...
빠른 시일에 복원되어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남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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