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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는 함박 웃음을 하고 있는 많은 탈들이 있다.
마치 영화 관람을 하며 시원하게 웃음을 터트렸던 관객들의 모습처럼...
영화속 김선생님 집이 마을 입구 첫 집으로 자리 하고 있다.
" 김선생님 계세요? "
마실 가셨는지 대답이 없네...ㅎ
가끔은 영화속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기회를 잡아야한다.
얼굴 내미세요~~ ^^
우물을 들여다보니 모양만 ...
깊이가 없는 우물이였다.
촌장 집이다.
많은 스토리가 만들어졌던 장소이기에
기억이 더 생생하다.
" 손들어! "
" ??? "
관광객을 위해 관리를 해서
마당도 깨끗하고 소품들이 잘 정돈 되어 있었다.
소품들을 보니 어린 날 일들이 스믈스믈 기억을 타고 피어난다.
어린시절 나의 집 마당에도
밀리는 우거지,
장독대 위에 항아리 속에는
정만 담그는 것이 아니라 하늘을 담그고 있었는데...
스미스가 머물던 집은 마을 위에 자리 하고 있었다.
추락한 비행기와 함께...
동막골이라는 공간이 상징하는 순수함과 유쾌함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이 바로 한국전쟁이라는 아픔이다.
바람 한 올, 풀 한 포기가 그림 같은 풍경,
이런 마을에 전쟁이란 슬픈 일은 없어야야겠지 흠...
셋트장 만드느라 엄청 고생 했을거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마을을 나오는데
잘가드레요~ 란 문구가 인사를 한다.
"구경 한번 잘 했드레요~~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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