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국립 공원 안에 위치한 신흥사 무료 찻집을 아십니까?
청동대불 옆에 아담한 한옥 <설다원>
신흥사를 돌아보고 내려오다 추워서 들어갔더니 반가운 인사를 전해주시네요.
어서오세요~
찻값을 지불하고 마시는 찻집이려니 생각했는데 신흥사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딸들을 보더니 녹차보다 현미녹차로 특별히 주신다고 하며 따뜻한 물과 찻잔을 주시며 웃으십니다.
녹차 향이 좋아 몇잔을 마셨는지 기억이 없네요~ ㅎ
얼었던 몸이 사르르 녹으니 마음까지 여유로와지더군요.
<설다원>
대중음식점이 있던 자리에 불자는 물론이고 일반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무료 찻집을 지었다고 합니다.
임대료를 통해 수익을 거둘 수 있었지만 신흥사를 열린 문화공간으로 정화하기 위한 불사에 착수한 것이며
천동대불 옆은 술과 음식 냄새가 사라졌고 한 잔의 차를 마실 수 있는 설다원이 사람들을 맞이하게 됐다고합니다.
한옥 건물인 설다원은 사찰을 찾는 관광객들과 불자들이 차의 정취를 맛보면서
몸과 마음을 여유롭게 하는 사랑방으로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간단한 다도도 가르치고 있다고 하니
사람들에게 더욱 편안한 곳으로 자리 할거라 생각듭니다.
화장실을 찾으니 건물내에 뒷쪽으로 안내를...
깨끗하게 정돈된 화장실 방향으로 템플스테이?를 하는 방들이 보입니다.
좋은 공기와 여유로움이 가득한 이 곳에서 며칠 푹 쉴 수만 있다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전시된 책중에 내 눈을 사로잡는 작은 크기의 명언집을 읽다 한권 구입했습니다.
지금도 매일 한장씩 넘기며 말씀으로 저를 반성하곤합니다.
따뜻한 차와 정을 보시 받았으니 약간의 보답을 해야겠지요~ ^^*
인증샷도 남길겸~
신흥사에서 운영하는 무료 찻집 앞에서... 찰칵!
생긴대로 나왔네요~~ ㅋ
핸드폰 파노라마로 찻집 실내 전체를 찍어봅니다.
흔들림은 여전하네요. ㅎ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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