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ITX추억의 낭만열차 여행 을 선택했습니다.

운전대를 놓고 편안하게 여행을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여유롭습니다.

강촌역이 종착역인 낭만 열차가 정차하는 역은 부천역, 오류역,영등포역,청량리역,

여인들은 청량리역에서 기차를 기다립니다.

 

 

 

<추억의 낭만 열차>는 특별 열차라니 궁금해지네요.

열차의 중간칸은 이층으로 되어 있고 열차 칸과 칸 사이에도 접이식 의자와

자전거를 놓을 수 있게 만들어 놓았더군요.

서울에서 자전거로 강촌까지 가서 돌아오는 길은 열차를 이용해도 편할 듯하겠단 생각이 살짝 스칩니다.ㅎ

 

 

 

 

 

 

 

 

 

 

 

 

 

 

 

 

 

 

 

 

특별 열차라 칸마다 아기자기하게 풍선아트로 장식을 해 놓았습니다.

자리 찾아 앉으니 도시락과 와인을 주네요. 인증샷~ 날리고~~ ㅎ

달리는 열차에서 편안하게 도시락을 먹고 즐거운 수다를 떨며  와인으로 분위기도 잡고... ^*

식사가 끝날쯤 이벤트가 시작됩니다.

 

 

 

 

 

 

 

 

 

 

 

 

풍선으로 작품도 만들고 재미있는 게임도 진행하더군요.

게임에서 상품도 주는데 저는 마지막에서 탈락했답니다. 아쉬웠다는... ㅎ

달리는 기차 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야경을 감상하다보니 드디어 강촌역에 도착했습니다.

 

 

 

 

 

 

 

 

내사랑의 현재 위치는? 이란 문구가 역에서 반겨줍니다.

역시 젊음의 장소라 그런가요~ 낭만적인 시구란 생각을 하며 역을 나오니

깜깜한 어둠속에서  폭죽이 터지고   어디선가 통기타 연주에 맞춰 노래가 들려옵니다.

인디밴드 <바겐 바이러스>라이브 공연이 여행객을 맞이하니

모닥불꽃이 하늘로 춤을 추며 흔들리고 노래에 박수가 리듬을 타는 아름다운 밤 풍경입니다.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을 넋을 잃고 올려보다 목 빠지는줄 알았답니다.ㅎ^^"

 

이 날 이벤트 당첨자는 33년 결혼기념일이라는 다정한 부부, ^^*

아이들과 함께 한 부모, 나이드신 부모님을 모시고 온 자녀들이 모습이 저를 흐믓하게 했답니다.

 

 

 

 

 

 

 

 

 

 

이제 돌아가야할 시간이라며 삶은 달걀을 나눠주네요.

하긴~ 열차 여행에 삶은 달걀이 빠지면 아무 것도 안 먹은 셈이죠? ㅎ

열차는 올 때 앉았던 자리에 다시 앉더군요.

나눠준 삶은 달걀과 원두 커피 한잔을 나눠 먹으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마무리 합니다.

어느 연예인의 멘트처럼... 참!  아름다운 밤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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