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여행을 하면서 이 곳을 지나칠 수 없지요.
강화도에는 5진과 53개의 돈대가 있는데 오늘 그 중 한 곳인 < 덕진진>을 방문했습니다.
추운 날씨 탓에 방문자가 많지 않군요.
사적 제226호로 강화 12진보의 하나이며 현재 문루,포대,성곽,돈대가 남아 있습니다.
병자호란후 강화도를 수비하기 위하여 내성, 외성, 진보, 돈대 등을 축조하였는데,
12진보는 그 중 하나로서 강화도 주위에 설치되었으며 2개 포대를 관할하는 강화해협에서 가장 강력한 포대였다하네요.
병인양요 이 진을 통하여 프랑스군을 격퇴하였고, 신미양요 때는 미국함대를 격퇴 시켰다하니 강화해협을 지키던 외성의 요충지 .
성문인 공조루를 통과하여 안으로 들아가면 강화 해협이 펼쳐집니다.
농사를 짓는 평화로운 풍경이네요. 수 많은 전쟁을 치뤘던 옛날을 상상해 봅니다.
조금 들어가니 해협의 방향으로 대포가 설치되어 있네요.
< 남장포대 >는 낮은 위치에 있어 계단으로 내려가야하네요.
남장포대에 설치된 < 홍이포>의 무게도 무거워 보입니다. ㅎ^^"
포대를 지나면 작은 연못이 보이는데 해협과 이어져 물이 통과를 하는 곳입니다.
덕진돈대라고 알리는 안내판을 따라 들어가봅니다.
치열한 포격전이 벌어졌던 장소라 하네요.
< 덕진돈대>는 신미양요 당시 미국 함대와 포격전중에 파괴 되었으며 1977년에 다시 복원 되었다합니다.
덕진 돈대 내부입니다.
덕진 돈대 성밖에 <덕진진 경고비 >가 있습니다.
대원군의 명에 의하여 외국 선박이 이 해협을 함부로 통과 할 수 없음을 알렸다고합니다.
경고비에 남아 있는 탄환의 흔적들이 과거 치열한 포격전을 대신 말해주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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