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 시간에 내소사에 도착하니
연두빛 나무와 저녁 노을이 친구하며 다정한 대화를 나누는 듯 평화로운 풍경을 담고 있습니다.
입구에서 사천왕문에 이루기까지 걸어 가는 길은 잣나무와 전나무로 가득 하니 참으로 좋은 향기에 취하여 봅니다.
부처님오신 날이 멀지않아서일까요...
등들이 줄을 섰습니다. 나무 아래서 흔들거리며 소원하는 이들의 이름을 안고 기도중인가봅니다.
사찰 앞 입장료 내기전 두 그루의 커다란 나무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할어버지 할머니 나무라고 이름을 알려주네요~ 그 앞에서 사람들이 예를 갖추고 기도하는 모습도 보이구요~ ^^
부처님 오신 날은 불교에서는 가장 큰 행사입니다.
그래서일가요~ 입구에 현수막이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 알려줍니다.
젓나무와 전나무 숲은 언제 걸어도 좋습니다.
향내음이 세파에 찌든 힘듬까지 씻어주는 듯합니다.
사찰의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부도전입니다.
찾아오신 분들의 건강을 위해 설치하신 곳 인듯합니다.
발은 깨끗하게 씻으셨겠지요? ㅎ
사천왕문을 지나면 수각이 보입니다.
눈에 가득 차도록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1000년동안 이곳에서 자랐다하니 나무 또한 불심이 가득하겠단 생각이 듭니다.
나무가지를 살며시 쓰다듬어봅니다.
그리고는 대화를... " 너는 나와 무슨 인연으로 몇번을 만나는걸까? 그것도 나무와 인간으로..."
희망을 적어 놓은 기와가 보입니다.
바라는 내용이 재미나기도 하고...
모두 이루어지길 저도 함께 기원해봅니다. ^^
특히~ 아들, 따님들 부모님 속태우지마시고 빨리 결혼하세요! ㅎ
삼성각입니다.
고운 색의 등이 세상에 태어난 아가들처럼 곱습니다.
사찰 마당에 가득... 등이 기원합니다.
주소 ; 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268 전화번호 ; 063-583-8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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