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지명은 온계리였다고 하는데 온혜리로 바뀐 것은 최근의 일이라고 합니다.
마을이 온계리로 불리게 된 까닭은 이 마을 부근에 온천이 솟았기 때문인데
그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으나 옛부터 수질이 양호한 온천수가 나왔다고 하네요.
전국의 나병환자들이 소문을 듣고 몰려와
이 곳의 유림들이 온천을 묻어 버렸다고 합니다.
온천 근처에 도산서원이 자리하고
청량산 도립공원이 있어 청량산행을 마치고 들리면 좋을 듯합니다.
탕은 소규모로써 마치 시골 목욕탕을 느끼게 합니다.
온천수가 알칼리성 수소탄산나트륨이 성분이라서
온천수에 몸을 담그니 미끌거림과 따끔거림이 느껴집니다.
탕에서는 샴푸 사용을 금한다는 문구가 있더군요.
청소가 잘되어 바닥이 뽀드득거렸답니다~ 제가 손으로 밀어 보았거든요. ㅎ
드라이기와 수건은 무료로 사용,
7시30분까지 영업한다고 합니다.
숙박은 없고, 주차장은 50대 정도 가능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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