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사는 신라 선덕여왕(재위 632~647)이 창건했다고 전한다.
숭모전(崇慕殿)은 바로 창건주인 선덕여왕을 기리기 위한 전각이며,
그 안에 여왕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다.
아울러 부인사에서는 요즘도 선덕여왕을 추모하기 위한 재를 별도로 지내고 있다.
고려시대 대장각의 판각
부인사의 오랜 역사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사항으로 역시 고려대장경과의 연관성을 들 수 있다.
고려 현종대에 조성된 고려대장경, 즉 초조대장경(初雕大藏經)이 부인사에 봉안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통해
부인사의 위상이 얼마나 높았는지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초조대장경은 몽고군에 의해 전부 소실되고 말았다.
그 뒤 고려에서는 국가적 사업으로 대장경을 다시 한 번 판각하였는데,
고려의 유명한 학자이자 문인인 이규보(李奎報)는 1237년 군신들이 모여 그러한 다짐을 밝히는 성격으로
작성한 「대장각판군신기고문(大藏刻板君臣祈告文)」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 가져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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