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중이라 빗방울이 이어지는데 드라이브 하자고 떠난 곳이 강원도이다.

강원도가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며...

집에서 2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마실 다니듯 하니...ㅎ

 

풍수원 성당이란 간판이 스치고 지나 간다.

차를 다시 돌려 간판이 알려주는 곳으로 가보니 입이 벌어 진다.

이런 곳에 이런 웅장한? 성당이 자리하다니...

 

몇해전 이탈리아 어느 작은 마을에서 본 성당과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 온다.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문양으로 만들어진 성당이 마음에 든다.

오늘도 생각지도 못한 보물섬을 발견했다. 흐믓~

 

 

1739

 

 




성당의 앞측과 뒷측 그리고 옆측을 담아 본다.

붉은 빛이 도는 벽돌에서 오랜 세월이 느껴진다.

 

 

 

 

 

 

성당 안은 의자가 없다 .

지방 성당을 방문해 보면 방석에 앉아 미사를 드리는 곳이 있다.

이 또한 색다른 미사 시간이라 더욱 경건한 마음이 된다.

나만 그럴지 모르지만...^^*

 

 

 

 

성당 뒤편에 새로 지은 건물이 있다.

아마도 사제관(신부님이 거주 하는 장소) 일거란 생각이 든다.

 

 

 

풍수원 성당 십자가의 길이다.

초록 숲 사이로 걸으며 기도를 하면 마음이 정화 되겠지.^^*

비로 인해 십자가 길을 돌아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흠..

 

 

한국 최초의 천주교 신앙촌인 풍수원이다.

1866년(고종 3년) 교회 대박해(병인년)와 1871년(고종 8년) 신미양요때
신자들이 피난처를 찾아 헤매던 중 산간벽지로서 산림이 울창하여

관헌들의 눈을 피하기에 알맞는 곳이라 사방으로 연락하여

신자들을 모아 한 촌락을 이루어 일부 화전으로,
일부는 토기점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지냈던 곳이다.

춘천, 화천, 양구, 홍천, 원주, 양평등 12개군을 관할하였으며
당시 신자 수는 약 2,000명이었고 초가집 20여간을 성당으로 사용하였다.

 

신자들이 벽돌을 굽고 아름드리 나무를 해오는 등 자재를 현지에서 조달해서 만들어진
풍수원 성당은 한국인 신부가 지은 한국 최초의 성당이며
강원도 최초의 성당이고 한국에서 네 번째로 지어진 성당이다.

주소/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유현2리 1097  

 홈페이지 /  http://www.pungsuwon.org/menu01/menu01_01.html

전화 / 사제관 : 033) 343 - 4597 수녀원 : 033) 342 - 0035

 

- 서울 · 경기에서 오실때는
◈ 버 스 : 소요시간 1시간 40분 / 상봉시외버스터미널 / 횡성,강릉(6번 국도)행 버스이용 풍수원 하차
◈ 승용차 : 소요시간 1시간 20분

- 부산 · 대구에서 오실때는
◈ 중앙고속도로 이용 - 횡성IC - 양평방면(6번 국도) - 풍수원 성당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