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을 여행 하다 만난 도피안사.
이곳에 철조비로자나불(철로 만든 불상,국보 64호)이 있다기에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넓은 논에서 잘 자라고 있는 벼들을 바라보며 달리다 도착한 사찰은
그리 크지 않은 아담한 크기의 사찰이였습니다.
한창 공사중이라...조금 산만 하긴 했지만...
가장 먼저 우리를 반기는 연밭에 연들이 초록을 자랑합니다.
화개산에 자리잡은 도피안사는
신라 경문왕 5년(865)에 도선대사가 창건하였다합니다.
기록에 의하면 도선대사가 철조비로자나불을 만들어 철원의 안양사(安養寺)에 모시려고 했으나
운반 도중에 불상이 없어져서 찾아보니 도피안사 자리에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에 절을 세우고 불상을 모셨다고 하네요.
신라말에는 철로 만든 불상이 크게 유행했는데,
이 작품은 그 대표적인 예로, 불상을 받치고 있는 대좌(臺座)까지도 철로 만든 보기 드문 작품이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도 불상 전체가 철로 만들어져 신기했습니다.
이런 불상은 처음 보거든요~
개인적으로 불상은 사진에 담지 않으니 조금 아쉬운 마음이지만..
제 눈으로만 담아 보았습니다. ^^"
궁금하신 분은 직접 보시면 된다는...ㅎ
주소 / 강원 철원군 동송읍 관우리 450
사천왕님들이 시끄럽겠습니다.
한참 공사중입니다. ㅎ
법당 앞에 건립된 높이 4.1m의 삼층석탑으로 정확한 건립연대는 알 수 없습니다.
언제 조성되었는지 여부를 떠나 신라계 일반형 석탑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하는군요.
제가 간 날에 천도제가 진행 되는 듯하여 방해가 될까싶어 조용히 둘러 보고 멀리서 관람만 했답니다.
600년동안 사찰과 함께 살아온 느티나무가 푸르게 잘 자라고 있어
사찰에서 기도를 드리고 잠시 쉼을 하는데 도움을 주겠단 생각을 해 봅니다.
나무 밑에 앉아 있으니 시원합니다.^^*
연밭에서 기념 사진 담는 모습이 보기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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