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즐거움은 보는 즐거움이 크지만
그래도 먹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단 생각이 듭니다.
이번 여행은 또 다시 찾은 사찰입니다.
늦은 저녁에 도착하니 식사부터...ㅎ
사찰 앞에 식당마다 빼놓지않고 차려지는 메뉴가 있지요.
도토리 묵무침과 궁합이 잘맞는 막걸리도 ...
주문하면 순식간에 푸짐하게 차려집니다.^^
막걸리 한잔 마셨더니 모텔이 흔들립니다.
남편이 흔들지말고 잘 찍으라는 말을 하네요, 그런데 흔들..
아무래도 한잔은 아니고 몇잔 마셨나봅니다.ㅎ
편안한 잠을 잔 탓인지
이른 아침에 사찰을 돌아보니 아침이 더욱 상쾌합니다.
|
|
추운 날씨탓인가요? 아님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들의 발길이 없어 조용한 사찰의 아침입니다.
불경소리만 우리들을 반겨줍니다. 이슬이 담긴 아침 공기가 그리 싫지는 않습니다.
이 곳 저곳을 둘러보고.. 잠시 여유를 가져봅니다.
|
밀물과 썰물 때 다른 모습으로 반겨주는 간월암을 찾았습니다.
물이 빠진터라 암자까지 걸어서 가는 길이 열렸네요~ ^^*
바람이 너무 불고 비도 장마비처럼 내리니
작은 우산속에 몸을 피하기란 역부족입니다. ㅎ
주변에 몇군데 돌아보고...
비에 옷이 젖어서 춥네요.
따끈한 국물이 그리워지니 해물 칼국수를 주문합니다.
물론 조개구이도 빼놓지 않았지요.^^
가끔은 뜬금없이 떠나는 여행도 즐거움을 줍니다.
기회가 된다면 날씨가 좋을 때
간월암을 다시 방문해보고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
'길에게 묻다 > 충청도 여행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숲과 계곡에서 시원한 캠핑 , 단양 소선암 유원지 캠핑장 (0) | 2012.07.23 |
---|---|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단양 팔경의 한 곳 사인암 절리 (0) | 2012.07.19 |
부여 가을 축제 (구드래 코스모스 축제) (0) | 2011.11.23 |
낙화암과 부소산성 그리고 고란사의 풍경 (0) | 2011.11.23 |
부여 미암사 쌀바위와 와불을 만나다. (0) | 2011.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