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즐거움은 보는 즐거움이 크지만

그래도 먹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단 생각이 듭니다.

이번 여행은 또 다시 찾은 사찰입니다.

 

늦은 저녁에 도착하니 식사부터...ㅎ

사찰 앞에 식당마다 빼놓지않고 차려지는 메뉴가 있지요.

 도토리 묵무침과  궁합이 잘맞는 막걸리도 ...

주문하면 순식간에  푸짐하게 차려집니다.^^

 

 

 

 

 

 

막걸리 한잔  마셨더니 모텔이 흔들립니다.

남편이 흔들지말고 잘 찍으라는 말을 하네요, 그런데 흔들..

아무래도 한잔은 아니고  몇잔 마셨나봅니다.ㅎ

 

편안한 잠을 잔 탓인지

이른 아침에 사찰을 돌아보니 아침이 더욱 상쾌합니다.

 

 

 

 

 

 

추운 날씨탓인가요?

아님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들의 발길이 없어

조용한 사찰의 아침입니다.

 

불경소리만 우리들을

반겨줍니다.

이슬이 담긴 아침 공기가

그리 싫지는 않습니다.

 

이 곳 저곳을 둘러보고..

잠시 여유를 가져봅니다.

 

 

밀물과 썰물 때 다른 모습으로 반겨주는 간월암을 찾았습니다.

물이 빠진터라 암자까지 걸어서 가는 길이 열렸네요~ ^^*

바람이 너무 불고 비도 장마비처럼 내리니

작은 우산속에 몸을 피하기란 역부족입니다. ㅎ

 

 

 

 

주변에 몇군데 돌아보고...

비에 옷이 젖어서 춥네요.

따끈한 국물이 그리워지니 해물 칼국수를 주문합니다.

물론 조개구이도 빼놓지 않았지요.^^

 

가끔은 뜬금없이 떠나는 여행도  즐거움을 줍니다.

기회가 된다면  날씨가 좋을 때

간월암을 다시 방문해보고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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