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에 나즈막한 야산에 위치한 오목대입니다.
눈이 내린 이른 아침 길이라 오르는 게단에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뽀드득 소리가 듣기 좋은걸요~ ㅎ
오목대 앞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관람 거리가 짧은 동선이라 걸어서 다니는 것이 훨씬 편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슬로시티 둘레길은 총 거리 7.054m , 소요 시간은 140분이라고 하네요.
제가 걸을만한 거리니 대부분의 관광객도 도보가 가능하리라 ...^^*
야산이라 3분정도 오르면 오목대입니다.
나무 데크로 조성되어 눈이 쌓여도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하~
한옥 마을 전체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소란 생각이 듭니다.
하얀 눈이 덮인 한옥 기와가 더욱 아름답습니다.
성당과 학교도 보이고 더 먼 거리에 있는 현대식 아파트도 보입니다.
멋지죠?
오목대에 오르니 하얀 눈위에 몇개의 발자국이...
저희보다 부지란한 사람들이 많은 듯 합니다.ㅎ
< 오목대 >
지방기념물 제 16호
이성계가 왜적을 물리치고 돌아가던중 그의 선조가 살았던
이 곳에 들러 여러 종친들을 모아 잔치를 배푼 곳으로 유명합니다.
태조 이성계가 머무른 곳을 뜻하는 <고황제주필유지>라는
고종 황제의 어필을 비에 새겨 봉안 되어 있습니다.
전동성당으로 고고씽합니다.
점점 길에 차가 많아지니 조심스럽습니다. ^^"
전동성당에 주차를 하고 둘러봅니다.
한국 최초의 순교자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세워진 성당으로
비잔틴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을 절충한 건물 형태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꼽히는 성당입니다.
신자인 저로써는 본당을 찾기전에 주변을 먼저 둘러봅니다.
성모상은 눈을 털어 놓았네요. ^^*
아름답다는 본당의 풍경입니다.
구름 한점없는 하늘을 향한 십자가가 보입니다.
성지를 알리는 안내판에 글을 읽고는 이곳이 성지란 것을 알았습니다.
남편은 몇해전에 성지순례로 들렸던 곳이라고 ...^^
뒷족에서 바라본 형태는 강원도 횡성의 풍수원 성당과 비슷하단 생각이 듭니다.
성당안으로 들어갑니다. 성수를 찍고...
아랫다운 아가씨가 성서 이어쓰기에 몰두중입니다.
셔터 소리가 방해 될까봐... 담지 않았습니다.
아담하면서 무채색이라 차분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누군가 종을 칩니다.
묵직하면서 둔탁한, 편안한 소리가 퍼지니 마음이 평온해지네요.^^*
잠시 묵상을 하고 조용히 발걸음을 돌립니다.
전동성당 바로 옆에 풍남문이 있답니다.
보물로 정해진 전주의 대표적인 문화재입니다.
남대문과 비슷한 형태이며 동,서,북문은 철거되고
남문만 남아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의 모습은 1978년에 복원 되었습니다.
* 오목대
- 주소 / 전주시 완산구 낙수정 5길 / 전화 063 -281 -2168 -
* 전동성당
- 주소 /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119 (경기전 맞은 편) / 전화 063 -284 -3222 -
* 풍남문
- 주소 /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길 1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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