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을 보며 가다보니 내장사에 도착을 했습니다.
계곡에 흐르는 물과 어우러지는 오색 단풍에 취해 힘든줄도 모르고...
사찰 앞 빽빽이 자리한 나무 사이로 아침 햇살이 숨바꼭질 하는가요?
나무 사이로 얼굴을 내민 햇살이 환상적인 새벽 공간을 만드는 풍경입니다.
내장사 홈페이지 / http://www.naejangsa.org/
전화번호 / 063 - 538 -8741
주소 /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동 590
아름다운 내장산 국립공원의 품안에 안겨 있는 내장사는 경관이 매우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철 단풍 시기에는 아름답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불자가 아니여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사찰이기도 하고...
제가 찾은 날도 가을이 익어 가는 풍경이 아름답네요.
부도에도 조명처럼 단풍이 물들고,
떨어진 단풍마저 밟기가 아까울 정도로 예쁜 모습입니다.
사찰 앞 연못에도 연꽃 대신 단풍 잎이 주인인양 예쁘게 떠다니는군요.
사찰에 들어서자 진신 사리탑이 있고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대웅전이 자리합니다.
사찰안에도 가을 빛이 가득 하니 매우 환상적입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
부부는 사찰 앞 찻집에서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갖기로 하고 ...
대추 차와 커피를 마시며 유리창 넘어 보이는 가을 풍경을 바라 보니
흐르는 개울 물 위에 낙엽 손님이 찰랑거리니 , 그 또한 여유롭게 보이네요. ^^ 후후~
만족 할 줄 아는 것이 제일 부자라는 글귀를 되새기며...
버릴 줄 아는 것이 행복이란 생각에 나를 반성해 봅니다. ^ ^ "
올 가을에 단풍 절정을 기대했지만 20% 부족하단 생각이 들었는데
글귀를 본 후에 다시 고백하렵니다~ 이번 단풍 풍경은 최고였다고...^^ ㅎ
누구에게나 좋은 공기와 편안함을 보시하는 내장사에 또 다른 길손들이 찾아 드네요.
붉은 색으로 물드는 단풍들이 어서 오라고 손짓을 하는 듯 합니다.
마치 동자승의 앙증맞은 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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