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자생 식물원 http://www.장흥자생수목원.kr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330-9 031- 826-0933
관람시간 9시부터 일몰시간 (연중무휴 운영)
가을옷으로 단장하기 바쁜 장생수목원안에 나무들이 "조금 일찍 오지" 기다렸다는 듯
얄미운 바람으로 내 볼을 칩니다.
유치원생들의 재잘거림에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귀여운 녀석들...
여러가지 테마로 구성되어있었지만 가을이라 그런지 꽃을 보기엔 아쉬운 곳.
아마 봄에는 무척 예쁘겠단 개인적인 생각~ ^^
산책로로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주요 시설을 구경하며 가다보니
가을과 나만 남아있네~
저 멀리 꼬마 천사들이 선생님의 말에 대답하는 소리만 간간히 드릴뿐...
발밑에 이끼낀 돌들로 가득하고 하이힐 슬리퍼를 신은 난 조금 무리를 해서 올라갔다.
숲속에 테이블을 멋스럽고 편리하게 만들어 놓아 간단한 간식을 준비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숲의 향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듯...
단점이라면 평지가 아니라 경사로 구성되어있다는 점.
장점을 말하자면 자연의 훼손을 최소한 줄였단 느낌이다.
궁금하시면 도시락 싸서 한번 들려보세요~
바람이 부는 숲속나라의 주인이 되실겁니다.
차암~ 화장실은 출입구 밖에만 설치되어 있답니다.
들어가시기전 미리 비우는 쎈슈~ ^^
입구에 글귀가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듯...
판매하는 거라는데 예뻐서 찰칵!
가을이 곱지요?
시들어가는 들국화지만 그 모습 그대로 곱네요.
중간중간 그네를 달아 놓아서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봅니다.
벤치위에 단골손님이 되어버린 낙엽들...
그네를 타고 흔들어보니 살짝 요동을 칩니다.
자신의 존재를 알아주는 친구를 만난듯 쉬지않고 찰랑거립니다.
바람불어 좋은 곳.
바람과 함께 마실 온 향기들... 좋은데요~
저~ 힐을 신고 경사 20" 정도 되는 곳으로 올라가고 있으니...
그래도 포기 못하지요. 히~^^
탁자의 모습이 재미있네요.
바퀴로 만든 탁자.
지나는 길목마다 다람쥐가 여러 마리 보이네요.
도망갈 생각않고...
하긴 저를 자기 집에 놀라온 손님정도로 생각하겠죠?
저건 무슨 씨일까?
제 궁금증 발동에 몇개 털어왔습니다.
내년에 알게 되겠지요.
이끼낀 기와가 자연과 더불러 산다는 느낌을 주곤합니다.
어느 블러그님처럼 따라해보니
영... 실력이 없어 느낌이 없습니다. 윽~ ㅡ.ㅡ;
매일매일 이리 웃고 살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꼬~
장승의 환한 웃음에 제 입꼬리도 따라서 올라갑니다. 하하...
누군가를 위해 밥을 담고 국을 담았을 이 녀석.
오늘은 하늘과 가을을 담았네요.
어린이 학습실.
무슨 열매일까?
수목원 주인 다람쥐가 식사를 하셨나보다.
깔끔하게도 드셨네~ ㅎ
곳곳마다 줄기가 그대로 ...
나도 가을 옷 입었어요.
신나무라는데 처음 보았다.
특이하게 생긴 ...
요즘 유행하는 볼록이 점버같네~
밤송이 조심하세요.
나무위에서 떨어져요~ ㅎ
천사들이 나들이 나왔답니다.
밴취에 핀 버섯
간결하게 쌓아올린 돌탑이
수목원의 볼거리를 첨가해주네요.
주차장은 충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