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국악이 흐른다.
남해 바람을 타고 훨훨 날아가는 가락들이 멀어지기도 하고 내 얼굴을 스치기도 한다.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아... 국악은 육신과 정신 그리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니 언제 들어도 좋다.
조도를 향해 달리다 해변 길에서 유난히 우뚝선 무척이나 큰 건물이 눈이 들어 온다.
이런 시골 길에 잘 정돈된 현대식 건물이 서 있다니...?
국립 남도 국악원이다.
전통음악 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해 진도에 국립 남도 국악원을 2004년 완공 하였다.
작은 딸이 몇해전 연습 하기 위해 보름 정도 머물었던...
머무는 동안 편안하고 멋진 곳이였다고 몇번을 강조를 했는데 바로 그 곳이였다.
딸아이가 강조 할 만하단 생각이 들 정도로 건물 구성 잘 되어 있었다.
사랑채인 이 곳은 교육 연수생을 위한 숙박시설로
바다가 보이는 전면 창과 발코니를 갖춘 고품격 숙박시설이다.
냉난방 시설이 되어 있고 식당을 이용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진악당(대공연장)
보배로운 소리의 전당이란 뜻이며 600여석으로 만들어져 있다.
어두운 무대를 탈피 자연 채광을 이용한 이동무대와 최적의 음향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첨단 무대를 갖추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이 곳에서 공연을 보고 싶다.
연습실과 사무실 이 있는 건물이다.
방음이 잘 되어 그런지 연습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어느 정도 방음이 잘 되어 있는지 궁금했지만...
달빛마당 (야외공연장)
남해 바다를 바라보며 텅 빈 달빛마당 야외 공연장에 앉아 있으니
마치 내가 연주자인 듯한 착각이 든다.
진도 아리랑을 불러 볼까? ㅎ
별빛마당(야외 공연장)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이 곳에는
마당에 돌 의자가 놓여 있다.
이런 공연장을 처음 보는 나이기에 독특한 발상이란 생각에 박수를 보냈다.
이런 공연장을 생각해내다니 대단하다.
바다와 잘 어우러지는 공연장이구나~ 하는 생각이...
연주자의 무대가 특별하지도 않은.. 정말 멋진 곳이다.
국악은 우리 한국인 모두에게 소중한 문화유산 이기에
국악을 사랑하고 이를 생활화· 대중화 하여 후손들에게 전승 보급 하여야한다고 생각을 한다.
국립 남도 국악원에서 많은 국악인의 연주를 기대해 본다.^^*
화장실에서 빛이 나는 느낌이랄까...
청결 유지가 매우 잘 되어 있어 사용하고 나오면서도 다시 볼아보게 하니
이 곳의 관리가 잘 되어있단 생각을 하게 한다.
국악원 주변에 돌탑들이 많이 있다.
이 곳을 특별한 곳으로 조성 할 분위기다.
다음에 방문하면 어떤 모습으로 톨탑들이 반기려는지...
주소 /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373 홈페이지/ www.namdo.go.kr 전화/ 061- 540- 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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