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다시 찾아간 신성리 갈대밭을 바라보며 엄청난 변화를 느끼게 되니

편리하게 관람 할 수 있어 좋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연이 많이 회손된 느낌을 받았다.

아님 그 사이에 홍보가 많이 되어서 사람들의  발길에 자연이 회손 된걸까?

 

가을 꽃을 대표 하는 코스모스 길이 참 예뻤는데  몇가닥 남은 코스모스만 초라하게 자라고 있다.

강 줄기 위에 햇살이 춤을 추니 마치 은가루를 타 놓은 듯하다.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     041-950-4224

 

 

 

 

데크를 따라 가면 관람 코스이다.

여전히 갈대들은 큰 키를 하고  사람들을  맞이 한다.

키다리 아저씨처럼...

 

 

 

갈대숲 사이로  좋은 사람과 산책하는 다정한 모습을 보니

괜시리 입가에 환한 미소가 지어진다.

모두들 무슨 대화를 나누는걸까? ㅎ

 

 

 

 

 

 

갈대 길을 걷다 발견한 사마귀의 크기가 헉!! 정말 크다.

아직 저렇게 큰 사마귀를 본적이 없다.

굵은 남편 손가락과 비교해 보니 남편 손가락이 작아 보인다.

 

생수병과 비교를 하니 생수병 절반의 크기와 같다.

남편은 사마귀를 잡아서  갈대밭에 놓아 주웠다.

개구장이들 눈에 띄면 괴롭힘을 당할까봐... ^^"

 

 

 

 

3년전만해도 없던 조형물이 보인다.

조류들의 모습이 갈대와 제법 잘 어울린단 생각이 드네~ ㅎ

강까지 데크로 조성을 해서  편하게 도달 할수 있다.

데크 위에서 기념 사진도 찍고 잠시 쉬기도 하고...

 

 

 

 

 

 

 

 

 

 

 

 

 

분명 재미있는 길이였다.

까마귀가 하는  말에 배꼽을 잡고 웃으며  공감을 했으니...

아내가 날마다 예뻐 보이면 치매라... ㅎ

지나는 사람마다 웃음을 풀어 놓는 길이다.

 

 

 

 

 

 

 

 

갈대는 북극에서 열대지방까지 호수나 습지, 개울가를 따라 자란다니 환경 적응력이 강한가 보다.

키는 1.5~5m 이고 깃털 모양의 꽃이 무리지어 피며 줄기는 곧고 매끈 하다.

이번 관람에서는 갈대 꽃을 보지 못해 조금은 아쉬움이.. 

 

 

말린 갈대 줄기는 지붕을 이는 재료나 건축 재료,

바구니 세공, 악기(예; 피리나 대금등  ) 등의 재료로 이용 된다. 

 

갈대는 주로 습지나 냇가에서 자라는 다년생초로,

요즈음에는 중금속과 같은 오염 물질이 유입되는 곳에 갈대를 심어

오염 물질을 제거하기도 한다하니 사람에게 이로운 자연임에 틀림없는 듯하다.

 

 

 

길 위에 길이 있다.

갈대 사이로 만들어 진 길.

겨울에는 철새들의 보금자리라 하니

겨울에   한번 더 방문 하고 싶단 욕심이 생긴다.

 

 

 

 

 

 

가을 들녁이 노오랗게 물들었다.

황금 물결, 은 물결 춤추는...

신성리 갈대밭에서  잠시 가을에 물들어 본다.

 

 

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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