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전체를 산책 하는데 대략 2시간정도 걸리더군요.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2시간이면 충분히 섬을 볼 수 잇으리라 생각이 되네요.

동백이 피는 3월에 방문 했으면 좋았겠지만  푸르른 동백 나무가 가득한

조용한 가을에 찾아도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탄약고 가는 길이라는데  조금 음침한 기운이 느껴지는 건 ...

남편이랑  동행을 하니 두려움은 없지만 그래도 .. 서러운 역사의 아픔이 느껴져서 일까요..  ㅡㅡ"

 

 

 

 

 

 

 

 

산책로에 화장실을 설치 해 놓았는데 깨끗하게 관리를 잘 해 놓았습니다.

 2시간을 걸어 다녀야하니  산책로에 화장실 설치는 필수가 아닐런지...

활주로라는데... 지금도 사용 하는 곳인지 ??  ㅎ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의 생긴 모양이 마음 心자를 닮았다 하여 지심도(只心島)라 불리웠다는데,

섬 전체에 동백 나무가 자라는데 동백나무들의 수령이 많아 어른 두 사람이 팔을 벌려야

겨우 껴안을 수 있는 백 여년이 훌쩍 넘어보이는 동백고목이 수그루 있는 등,

지심도 동백숲이 현재 국내에서 원시상태가 가장 잘 유지되어온 곳으로 알려졌고

희귀종의의 나무들이 자생 하는데 그 중 동백 이 무려 3분의2를 차지하고 있다고합니다.

 

 

섬 전체에 동백나무가 많아 동백 터널을 이룬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통로가 좁았다 넓어졌다 반복하며 동백나무 사이를 걷노라면  잠시 여우로운 마음도 생기네요.

해안 절벽의 풍경은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고요~

이 곳도 낚시 하는 사람들이 많으네요. 위험하지 않은지? 저는 가슴이 조마조마합니다. ^^"

 

 

 

 

 

 

그대 발길 돌리는 곳!! 이란 안내글을 보며 이 곳이 섬의 마지막 도착지임을 알려주네요.

돌아가야하는 발길을 이 곳에서 잠시 쉼을 가져 봅니다. 푸른 바다가 끝이 없이 펼쳐지네요.

 

 

 

 

 

 

 

돌아오는 길에 몽돌해수욕장을 들렸는데 

이 곳에서 과연 수영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기던데요~ ㅎ

해수욕을 즐기기엔 조금  위험해 보였다는...

 

이 곳도 낚시 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면 물고기가 많이 잡힌다는 이야기겠죠? ㅎ

 

 

 

 

 

동백나무 사잇길로  걸어보고 탄약고도 관찰하고 

절벽의 아찔함도 느껴보며 걷다보니 2시간이 걸린 시간이네요.

다시 선착장에 도착을 하니 배가 들어 옵니다.

새로운 관광객이 내리고 민박집 자가용들은 바쁘게 움직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붉은 동백이 피어날 때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여객선에 몸을 맡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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