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섬들중 어느 곳보다 동백나무의 숫자나 수령 등이 많아
'동백섬'이란 이름이 잘 어울리는 섬이라는 지심도로 오늘은 떠나보렵니다.
장승포 여객선터미널 바로 옆에 위치하는 지심도터미널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 곳에서 여객선을 타고 지심도로 간다고하네요.
여객선으로 15분정도 달리니 지심도에 도착을 하더군요.
너무빨리 내리려니 조금 아쉽기도 하고..ㅎ
부부가 도착한 날은 지심도의 동백꽃이 피는 계절이 아니라 동백꽃 한송이도 못 보았다는... ㅠㅠ ㅎ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핀다고 합니다.
홈페이지 / http://www.jisimdo.co.kr/
지심도 다른 글 보기 ▷ http://blog.daum.net/mmm0107/5874454
지심도에 도착 했습니다.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아마 낚시 하기 좋은 곳인가 봅니다.
여객선이 도착하니 민박집 예약한 손님들을 모시고? 가는
자가용( 오타바이에 잠칸을 단 차?)이 바쁘게 움직이네요.
차를 가지고 갈 수 없다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길이라고는 동백나무 사이로 오토바이 짐차 하대 정도 다닐만한 넓이더군요.
그러니 자동차는 절대!! 출입이 안되는 섬이네요.ㅎ
지심도는 면적 0.36㎢ (약 10만평).
서쪽 사면에 아홉 가구가 모여 있고 섬 중간에 한 가구,
그리고 섬 북쪽 모서리에 세 가구가 살고 있는 작은 섬입니다.
성당도 있고 아기자기한 그림이 그려져 있어 ,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네요.
특별한 그림은 아니지만 정감 있고 재미 있더군요. 1박 2일...ㅎ
해안 절벽으로 가는 길로 발길을 돌려 봅니다.
아.. 추락 위험 간판이 있는데, 정말 위험해 보이네요.
풍경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안전이 우선이니까요.^^*
절벽에서 보는 해안과 주변 섬의 경관이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절벽 아래에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네요.
올라가는 길 따라 민박 집이 이어지네요.
나름 개성있게 꾸며 놓은 집도 있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집도 있습니다.
집집마다 보이는 작은 차가 이곳에서는 자가용처럼 이동 수단인가봅니다.
예전에 학교였던 곳이 폐교가 된 상태입니다.
운동장에는 예전에 사용하던 운동 기구만 덩그러니 놓여있고 교실은 나무 바닥이 썩어 내려 앉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쟁이 넝쿨은 학교의 주인인양 보기 좋게 자라고 있더군요. ㅎ
페교를 유용하게 다시 활용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한참을 걷노라니 환타스틱한 공간이 눈에 들어 옵니다.
이런 곳에 찾집이 있네요. 생각도 못 했는데... 외국의 휴양지를 연상하게 하는 풍경입니다.
상호가 노란코끼리 라는데.. 왜? ㅎ
아가씨 두명이 차를 주문을 받고 커피를 내려 줍니다.
" 이곳에서 사세요? "
" 아니요~ 첫 배로 들어와서 마지막 배로 섬을 나갑니다"
차 향기가 더욱 좋게 느껴지네요.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지심도 여행 이야기와
다음 코스를 계획 하니 배가 들어올 시간이 되어가네요.
이번 배를 놓치면 안되니 아쉬운 마음을 접고 선착장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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