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사탕처럼 이어지는 등산객을 따라 나도 빠른 걸음으로 산행?을 한다.
산행이라고 하기에는 평지라 좀...
일반 길처럼 평탄한 길이라 나처럼 무릎에 이상이 있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산행길이다.
도시락을 준비한 팀들의 먹거리 장소가 중간중간 눈에 들어 온다.
맛있겠다~ 배가 슬슬 고파지네.ㅎ 물이라도 마시자! ^^"
도시락 먹는 모습을 보니 뜬금없이 초등학교 때 소풍 생각이 난다.
소풍전 날 어머니가 시장에 가면 이것 저것 사달라고 졸랐던...
삶은 계란, 콜라, 껌, 김밥, 과일1개 ,양갱 등등..
결국 사온 것중 몇개는 집에 놓고 소풍을 가면
동생이 먹었을까봐 고민 했던 어린시절의 소풍이 왜 그리운 걸까~
헉!
2 폭포는 생각보다 규모가 작고 물의 양도 적게 흐른다.
사람들마다 그 풍경에 실망 썩은 말을 하네.
" 이게 폭포야? " ㅎ
2 폭포에서 3 폭포는 걸어서 3분 정도 거리에 있다.
폭포 아래서 볼 수 있고 폭포 위에서도 볼 수 있도록 데크로 조성 되어 있어
멋진 폭포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
중간에서 아래를 본 사진 ▼
중간에서 위를 본 사진 ▼
아래에서 위를 본 사진 ▼
산행 길에서 멀리 바라본 제 3폭포 전체 사진 ▼
제 3 폭포를 지나 정상으로 가는 길에도
어김없이 고운 단풍이 찾은 사람들을 반겨 준다.
울긋불긋 고운 손을 흔들며... 어서 오라고...
주왕산 입구에 <상의야영장>이 있다.
제법 많은 텐트들이 보인다. 깨끗하게 정리된 느낌이 든다.
산 아래 식당에서 간단하게 늦은 점심 식사를 했다.
나물이 듬뿍 얹어진 묵은 처음 본다. 맛은 굿~ ^^*
막걸리는 싱겁단 생각이 들고...
파전은 즉석에서 나오니 고소함이 입안을 행복하게 한다.
즉석 도너츠 가게가 한집이 있다.
생긴 것이 제각각이라 제멋대로 도너츠라 남편이 이름 붙었다.
그런데... 못난 것이 무척 맛이 있더란... ㅎ
따뜻할 때 한개 드시길 당추!! ㅎ
올 가을도 주왕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허락 하심을 감사하며...
참고 ▶ 2011년 10월 30일 사진입니다.
낙엽이 떨어지는 상태임.
다음 주는 고운 단풍 보기 힘들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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