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살았던 지인이 데리고 간 섭지코지 부근에< 섭지 해녀의 집 >입니다.
제주도까지 와서 죽을 먹으라니... 이런 생각을 하며 따라간 식당입니다. 나중에 살짝 미안한 마음이였어요. ㅎ ^^*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식당이며 해녀들이 직접 음식도 만들고 써빙을 하는 식당이라하네요.
식당을 들어서니 구수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네요. 구수한 맛이 솔솔... ^^*
이 곳에서는 겡이죽이 가장 맛있다며 주문합니다.
겡이가 뭐지? 물어보니 게를 제주도 언어로 겡이라고 부른다고하네요.
바닷가 주변에 작은 게를 잡아서 삶고 갈아서 죽으로 만든 것인데
색은 전복죽과 비슷하고요~ 맛은 전복죽보다 더 구수했습니다.
저는 죽을 그리 좋아하지않지만 한그릇 뚝딱했답니다. 지금도 먹고싶어지는...
성게 칼국수 맛도 궁금해서 주문했습니다. 와~ 국물이 시원하니 맛있더군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면서 섭지코지를 바라보는 즐거움도 좋을 듯합니다.
멀리 배경이 된 섭지코지입니다.^^
죽을 먹고 나오는 길에 알려준 식당 한곳이 더 있네요.
바로 옆에 <오조해녀의 집>은 전복죽이 맛있다고 하네요.
다음에는 그 집에서 전복죽을 먹어보려고요~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127-1 전화 / 064 - 782 - 0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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