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영사를 가려면 불영계곡을 지나야합니다.
일석이조란 생각이 드는 곳이예요.
사찰도 보고 계곡의 멋스러운 풍경도 구경하고...
부처님 오신날 다음 날이라 그런지 사찰안은 정리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입장료를 내고 사찰까지 걸리는 시간이 제 걸음으로 30분 정도입니다.



울창한 나무와 불영계곡의 물줄기가 시원하게 흐릅니다.
마치 선녀가 목욕하러 내려올 듯한 ...




굴참나무가 죽어 저런 모습으로 남겨져 있으니 제 마음이 수북히 쌓인 돌만큼이나 무거워지네요.
삶을 다한 나무이거늘 죽음위에 저리 무거운 짐을 올려 놓다니..
사람들이 잔인하단 생각이 드는군요. 이기적인 인간들의 마음...
고사되어 누운 나무에게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너는 무슨 죄를 그리 많이 지어 죽어서까지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거니... 미안하다...


새로운 공간에 사찰이 늘어나는 모습이네요.
한참 공사중인...

경북 울진에 자리한 불영사는 비구니들이 계시는 사찰이라 그런지 조용하고 아담한 느낌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커다란 연못이 찾는 이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줍니다.
연못은 하늘을 담고 나무와 꽃도 , 구름, 가끔 비도 담고 지나는 이의 모습도 담으니 부처의 마음입니다.





사찰안에 600년된 보호수가 있는데 예전에는 그 곳에 출입이 가능했는데 이번에 가니 출입금지네요. 왜일까?




석가탄신일 다음날이라 등과 등을 달았던 기둥들을 철수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대웅보존앞에도 많은 등이 달렸던 모양입니다.





꽃망울의 모습을 닮은 연등이 사라지는 모습입니다.
많은 이들의 바람을 담았던 연등을 정리해서 내년에 다시 사용한다고 합니다.
떨어진 연등이 여전히 고운 색을 띄고 있습니다. 곱네요~


연꽃 그림 전시회도 열리고 있었습니다. 작가의 그림에는 연꽃이 대부분이였는데...
기증하시는 그림이 많더라구요~




쉿~ 조용합시다.










비구니들이 가꾸는 밭인 모양입니다.
싱싱한 채소들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부지런한 비구니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건강하세요.^^


사람들이 정성스럽게 올려준 돌무덤에 감사를 하는듯...
나무가지는 고개를 숙여 고마움을 표하는 모습입니다.
그런 모습에서 겸손을 읽어 봅니다.




경북 울진군 서면 하원리 122 054-783-5004
불영사는 신라 진덕왕 5년(651)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로서, 여러번 화재로 불타버린 것을
경종 1년(1721)에 재건한 것으로 추정되나 건물의 형식은 고려말에서 조선 초의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웅보전 내부에는 거북 모양의 금구 2점과 기둥과 도리 사이의 용두4점을 나무로 조각한 것이 특이하며,
각종 비천상 수십점을 비롯하여 260여년 전, 여섯분의 스님이 그린 후불탱화,
그리고 앞산의 화기를 진화하기 위하여 기단 밑에 설치한 석구를 통하여 사찰에서의 민간 신앙적인 면을 볼 수 있습니다.
불영사에는 1994년 5월2일 지정된 보물 제1201호인 불영사 대웅보전을 비롯하여,
보물 제730호 불영사 응진전, 보물 제1272호 불영사 영산회상도,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35호 불영사 삼층석탑,
문화재자료 제162 불영사 부도 등 5점의 지정문화재가 있습니다.
주변 여행지 http://tour.uljin.go.kr
불영계곡, 덕구온천 , 성류굴 , 울진대게 , 민물고기 생태 시험관 , 폭풍속으로 드라마 (1박 2일)세트장, 죽변항, 후포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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