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곤도라를 20분정도 타고 덕유산 정상 부근에 올라오니  이곳에도 많은 눈이 쌓였더군요.

겨울을 즐기는 풍경이 이곳에도 가득합니다. 즐거워 보입니다. ^^

칼바람이 부니 더욱 옷속으로 파고들고싶지만  사진을 담아야하니...ㅎ

 

 

 

 

 

 

 

 

덕유산의 아름다운 능선이 눈선으로 드러납니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산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나무가 설옷을 입었네요.

추울까요? 따뜻할까요? 궁금해집니다.ㅎ

눈이 패턴을 뜨고 바람이 디자인한 자연의 옷이란 생각듭니다. ^^

그 어떤 사람도 표현 할 수 없는...

 

 

 

 

 

 

 

 

 

 

 

 

향정봉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니 아쉬운 마음이네요.

다음에는 오전에 찾아와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ㅡ.ㅡ"

이곳부터 0.6km라니 긴 거리가 아니네요.

 

 

 

올라오는 리프트에 사람이 없습니다.

이제 내려가야할 시간인가봅니다.

관광곤도라 운행이 끝나기전에 내려가야겠지요~

리프트 타고 내려가면 얼음!! 이 될것 같으니...ㅎ

 

 

 

 

2001

 

 

그녀의 이름은 작가 최명희 ,그녀는 이미 고인이 되었지만

작가와 그의 작품들은 독자들과 후배 분확인들의 마음속에 남아 숨 쉬고 있습니다.

 

전주 한옥 마을에 자리한 최명희 문확관은 부채  문화관과 이웃을 하고 있습니다.

아담한 한옥집에 <인간 최명희> <작가 최명희><영원한 최명희>란 테마로 조성 되어 있더군요.

조금 협조해 보였지만 둘러보다보니 시간이 부족했던 곳이였습니다. ㅎ

 

 

야외 정원의 풍경입니다.

 

 

 

문학관은 최명희와 그의 작품을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사업을 중심에 두면서도

전주시민들이 문학과 창작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문학행사도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소통하는 공간이기도 하다네요.^^

 

 

 

 

 

 

작가 최명희 (1947~1998 )

일생을 "혼불"집필에만 매달린 手工의 작가이며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드러낸 작가이기도 합니다.

 

전시실 ( 독락재)

옛 선비들은 신독(愼獨) 너머, 독락(獨樂)의 문자향서권기(文字香書卷氣)를 추구,

홀로 자신과 대면하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즐기는 경지에서 이룩한 문학의 높은 정신을 독락(獨樂)이라고 하니

여기를 찾는 모든 이들이 그와 같은 경지를 누리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당호를 독락재라 정했다고합니다.

 

 

최명희 선생의 원고와 도서가 전시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친구에게 남긴 친필을 보니 왠지 친근감이 느껴지더군요

필채도 부드럽고 여성스럽고...

우정이 느껴지는 내용이 가득합니다. ^^

 

 

 

 

 

출판된 책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아름다운 세상, 잘 살고갑니다. 라는 유언을 남기고

지하 만월이 된  최명희 선생의 짧은 삶이  아쉽단 생각이 들었던 시간이였습니다.

 

 

 

주소 /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3가 67-5      전화  / 063-284-0570       홈페이지  www.jjhee.com

 

 

 

1986

 

 

 

 

 

눈이 쌓인 경기전 담을 따라 어진박물관을 향해 봅니다.

경기전내에 위치한 어진 박물관은 새로 건축한 건물이더군요.

대나무 숲이 울창하니 여름에 오면 시원한 자리를 마련해 주겠지요?

전동성당도 보이고...

 

 

 

 

 

어진실, 역사실, 가마실, 태조어진 봉안 행렬로 조성 되어있어 어진실부터 관람합니다.

 

조선시대 임금의 초상화 7점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보니 6개의 초상화만 보이니... 에고고...쩝.

 

태조어진으로 1872년(고종 9)에 모사한 진본.

세종어진은 김기창화백이 추정하여 그린 것으로 1973년 국가 표준영정으로 공인.

정조어진은 이길범화백이 추정하여 그린 것으로 1989년 국가 표준영정으로 공인.

철종어진은 복원된 어진을 촬영한 사진이다. 불에 탄 1861년의 철종어진(보물 1492호)은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

2001년 권오창화백이 사진을 보고 모사한 고종어진.

2001년 권오창화백이 사진을 보고 모사한 순종어진입니다.

 

임금의 어안을 감히 소인인 제가 찍을 수 없기에 담지 못함을 이해해주시고요~ ㅎ

 

 

포토죤도 마련 되어있네요~

사용한 물건들은 정돈을 하면 좋으련만...ㅡ.ㅡ"

 

 

 

전주한지의 세계화를 위하여 닥종이(한지) 인형으로 재현한 태조어진 봉안 행렬입니다.
행렬 구성은  태조어진을 새로 모사하여 전주 경기전에 봉안할 때의 기록인 『어진이모도감의궤』과

1838년(헌종 4) 태조어진을 한양에서 영흥 준원전으로 모셔갈 때의 기록인 『영정모사도감의궤』를 토대로 하였다는데요.

어진 봉안 반차도에 참여 인원이 320여명 그려져 있는데, 이보다 약간 인원을 줄여 제작하였다하는데 재현한 길이가 생각보다 길더라고요. ^^"

1872년 한양에서 전주에 태조어진을 모셔오는데 7박 8일이 소요되었다하니... 


 

 

 

 

 

 

 

 

가마실은 1771년 조경묘의  위패를 봉안할 당시 사용 하였던 가마와

태조어진을  경기전으로 봉안 될 당시 사용되었던 가마들을 전시해 놓은 곳입니다.

이 또한 사진에 담을 수 없어 아쉬움이...

 

 

 

전주 이씨의 시조 이한 , 그 부인의 위폐가 모셔진 사당입니다.

개방을 하지않아 굳게 닫힌 문만 담아봅니다.

 

 

예종대왕의 태가 보관되어 있는 석실입니다.

주변으로는  울창하게 자리한 대나무 숲이 멋지게 조성되어 있더군요.

 

겨울이라 조금은 삭막한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포근하고 아늑한 야외 풍경이 전주 한옥마을 대표적인 장소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했던 곳입니다. *^^*

푸르름과 예쁜 꽃이 피는 봄이 오면 다시 찾고싶은  전주 한옥마을이여~ 기다려 주오~ ♬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3가 102       전화 /  063-231-0190      홈페이지 /  http://www.eojinmuseum.org/

 

 

1988

 

 

전주 경기전은 한옥마을에 위치합니다.

태조로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워낙 넓은 공간이라...

 

경기전 앞에 전동성당이 위치하고 있네요.

 

경기전 앞에 하마비가  자신에게 먼저 허락을 받고

경기전에 입장하라는 듯 당당하게 자리 하고 있습니다. ㅎ


 

 

 

 

 

중앙 길은 신도라 출입을 제한하네요.

좌,우에 있는 길로 ...

 

 

 

경기전 정전에 봉안되어 있는 어진은 조선왕조를 건국한 태조 이성계를 그린 초상화입니다.

다른 지역 어진은 임진왜란 때 불타버리고 전주 경기전의 어진만 유일하게 남아있다고 하네요.

 

현재의 어진은 고종 9년(1872)에 기존의 낡은 어진을 불태워 묻고 서울 영희전(永禧殿)에 있던 태조어진을 이모한 것입니다.

임금이 정사를 돌볼 때 차려입고 곤룡포에 익선관을 쓴 모습이며  음영기법,  화려한 색체, 어깨에 그린 용의 금박효과 등에서

한 왕조를 세운 인품과 위엄이 시대를 뛰어 넘어 생생하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경기전 부속채입니다.

수복청 , 어정 , 경덕헌을 비롯하여 제사를 지낼 때 사용 되었던 장소라고 합니다.

눈이 내린 뒤임에도 불구하고 통행로의 눈을 치워 관광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로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전통문화를 담고 있는 한옥마을이라 다르단 생각을 하며...^^

 

 

 

 

 

 

 

 

 

 

 

 

 

 

 

 

 

 

 

 

 

 

 

 

주소 / 전주시 완산구 태초로 86      전화 /  063 - 281 - 2790 

 

 

1987

 

 

 

 

 

전주 한옥마을에 나즈막한 야산에 위치한 오목대입니다.

눈이 내린 이른 아침 길이라 오르는 게단에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뽀드득 소리가 듣기 좋은걸요~ ㅎ

 

 

오목대 앞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관람 거리가 짧은 동선이라 걸어서 다니는 것이 훨씬 편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슬로시티 둘레길은 총 거리 7.054m , 소요 시간은 140분이라고 하네요.

제가 걸을만한 거리니 대부분의 관광객도 도보가 가능하리라 ...^^*

 

 

 

 

 

 

야산이라 3분정도 오르면 오목대입니다.

나무 데크로 조성되어 눈이 쌓여도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하~

 

 

 

 

한옥 마을 전체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소란 생각이 듭니다.

하얀 눈이 덮인 한옥 기와가 더욱 아름답습니다.

성당과 학교도 보이고 더 먼 거리에 있는 현대식 아파트도 보입니다.

멋지죠?

 

 

 

 

 

 

 

 

 

 

오목대에 오르니  하얀 눈위에 몇개의 발자국이...

저희보다 부지란한 사람들이 많은 듯 합니다.ㅎ

 

< 오목대 >

 

지방기념물 제 16호

이성계가 왜적을 물리치고 돌아가던중 그의 선조가 살았던

이 곳에  들러 여러 종친들을 모아 잔치를 배푼 곳으로 유명합니다.

 

 

태조 이성계가 머무른 곳을 뜻하는 <고황제주필유지>라는

고종 황제의 어필을 비에 새겨 봉안 되어 있습니다.

 

 

 

 

 

 

 

 

전동성당으로 고고씽합니다.

점점 길에 차가 많아지니 조심스럽습니다. ^^"

 

 

 

 

전동성당에 주차를 하고 둘러봅니다.

한국 최초의 순교자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세워진 성당으로

비잔틴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을 절충한 건물 형태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꼽히는 성당입니다.

 

 

신자인 저로써는 본당을 찾기전에  주변을 먼저 둘러봅니다.

성모상은  눈을 털어 놓았네요. ^^*

 

 

 

 

 

 

아름답다는 본당의 풍경입니다.

구름 한점없는 하늘을 향한 십자가가 보입니다.

성지를 알리는 안내판에 글을 읽고는 이곳이 성지란 것을 알았습니다.

남편은 몇해전에 성지순례로 들렸던 곳이라고 ...^^

 

 

 

 

 

 

 

 

 

 

뒷족에서 바라본 형태는 강원도 횡성의 풍수원 성당과 비슷하단 생각이 듭니다.

성당안으로 들어갑니다. 성수를 찍고...

아랫다운 아가씨가 성서 이어쓰기에 몰두중입니다.

셔터 소리가 방해 될까봐... 담지 않았습니다.

 

 

 

 

 

 

아담하면서 무채색이라 차분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누군가 종을 칩니다.

묵직하면서 둔탁한, 편안한 소리가 퍼지니 마음이 평온해지네요.^^*

잠시 묵상을 하고 조용히 발걸음을 돌립니다.

 

 

 

 

 

 

 

 

 

 

전동성당 바로 옆에 풍남문이 있답니다.

보물로 정해진 전주의 대표적인 문화재입니다.

남대문과 비슷한 형태이며 동,서,북문은 철거되고

남문만 남아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의 모습은 1978년에 복원 되었습니다.

 

 

* 오목대 

- 주소 / 전주시 완산구 낙수정 5길  /  전화  063 -281 -2168  -

 

* 전동성당

- 주소 /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119 (경기전 맞은 편) /  전화 063 -284 -3222 -

 

* 풍남문

-  주소 /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길 172  -

 

 

1984

 

 

설 명절을 보내고 전주 한옥 마을을 찾아 갑니다.

어디부터 구경을 해야할지 난감하네요. ㅡ.ㅡ"

 

한옥 마을을 둘러보니 가장 먼저 찾아야 곳이 바로 안내소였습니다.

관광안내소에는  많은 안내지가 품목 별로 비치되어  관광 하는데 도움이 되더군요.

저는 경기전 안내소를 이용했는데 무척 친절하게 안내를 해 주셨어요.

 

전주 한옥마을 안내소 / 063 -282 -1330

경기전 안내소 / 063 -287 -1330

전주 한옥마을 KATA 안내소 / 063-232 -6293

 

 

 

한국적인 도시, 전통문화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전주 한옥마을은

조선왕조 500년 역사의 뿌리이자 한국 천주교 역사의 순교 1번지입니다.

현존하는 700여 채의 한옥은 일제당정기 한국 고유의 건축 양식을 없애고

일본식으로 개축을 시도한 것에 대한 저항의 상징이라고 하네요.

 

 

 

 

한옥 마을을 하루에 돌아보기란 무리란 생각이 듭니다.

볼 곳이 소복소복 쌓인 곳입니다.

 

슬로시티  한옥 마을중에 은행로를 돌아봅니다.

경기전, 전동성당, 고택, 공예전시관, 오목대, 전통 가옥 숙밥, 맛집등 ...

 

 

 

밤사이 눈이 내려 소복하게 쌓여

아침부터 눈을  치우는 빗질 소리가 골목마다 들려옵니다.

이른 아침 골목안은 설국이란 생각을 하며 천천히 걸으니 참으로 여유롭고 좋습니다.^^

 

 

 

일가족의 방문을 취재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가족들의 즐거운 웃음이 낮은 담장으로 넘어가네요.ㅎ

 

 

골목안에는 음식점과 찻집이 자리하고 있는데 한옥과 어우러지게 조성되어 

한옥의 멋을 더욱 즐길 수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눈에 덮인 해태인가요?ㅎ

눈을 치우고 사진을 찍으려다 자연스러운 풍경을 그대로 잡아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다란 이빨을 보이며 웃는 모습이 귀엽네요~ ㅎ

올 한해도 저리 웃는 일만 가득하길 빌며...^^*

 

 

 

참~ 예쁘죠?

한옥과 커피..

왠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하면서도 잘 어울리는 사이잖아요~ ^^

은행로는 일반 주택보다는 상업을 목적으로 하는 곳이 많습니다.

 

 

 

 

 

 

전주향 식당과 오후의 홍차 집 사이에 다문 이라는 한식당이 있는데

안내 하시는 분이 추천한 식당입니다.

 

 

 

 

 

 

 

 

잠시 시간을 갖고  여유를 부리고싶었던 찻집입니다.

하지만 이른 아침이라 개장  준비중이였답니다.

조금 아쉬웠던 마음이  글을 쓰다보니 다시... ㅎ

 

 

 

 

전주 한옥 마을 가셔서  꼭 안내도 지참 하세요.

투어 하시는데 도움이 많이 되실거예요.^^*

제가 전주 한옥마을 가이드 같습니다. 그쵸? ㅋ

 

 

한옥 마을 투어 관광도 가능 하더군요.

 

 

< 안내소에서 추천해 준 한정식 백반 ,콩나물국밥 식당입니다.>

 

 * 한국식당 (전주식 백반/ 20가지가 넘는 밑반찬 / 가격 7000원 )

               -  주소 /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 4가 34번지 /  전화 063-284-6932 -

 

* 양반가(전주 한정식 / 가격 2인상 50,000원 )

-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3가 79-2 / 전화  063-282-0054  - 

(방문 했던 식당이며  기대했던 것보다 가격대비 아쉬움이 남았던 식당)

 

* 다문 (한정식  백반/ 에약 필수 / 외국인이 즐겨찾는 식당 / 가격  일인분 만원 )

- 주소/ 전주시 완산구 교동 82번지 /  전화 063 288 8607 -

 

* 왱이집 ( 콩나물 국밥집 /  주차장 넓음 / 24시간 영업 / 가격 5000원 )

- 주소 /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 2가 12-1   / 063 - 287- 6980  -

 

참!! 한옥마을 안에 있는 식당들이라 거리가 가깝더군요~ ^^*

 

 

1983

 

 

 

 

두륜산에 위치한 대흥사.

6년전쯤  아이들을 데리고  유적 답사로 첫 인연을 맺고

남편과 한번 더 찾았던 곳을  다시 찾아 본다.

여러번 찾는 이유는 내가 좋아 하는 사찰이기에...

 

주차장에서   사찰까지 걸어 가는 길을 사찰보다 더 좋아하는 나이기에

더욱 느린 걸음으로 가을을 만끽하며...

 

 

 

아기 단풍이 낙엽이 되어 ...

유난히 작고 붉은 빛을 내는 녀석들이다.

나오는 길에 몇개 주워 가야겠다.^^*

 

 

 

 

 

사찰 앞으로 흐르는 계곡 믈이  많이 줄었다.

며칠 비가 오지 않은 탓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무들이  싱그럽고  촉촉한  분위기가 느껴지네.^^* 좋아~

 

 

 

고목 할머니가  고운 단풍 손주 며느리를 반기는듯,

포근한 자리를 내 주는  풍경...^^*

 

드디어 대흥사의 얼굴이 보이기 시작한다.

다른 사찰보다 부도가 많고 오래된 듯 하다.

 

서산대사와 13분의 고승들의 사리가 안치 되어 있다는

 설명을 보고  사찰 안으로 발길을 돌린다.

 

 

 

 

 

 

 

사천왕문을 통과 하니 사찰의 넓은 마당이 보인다.

이른 아침 시간이라 조용하다.

왠지 숙연해지는 마음으로 ... ^^*


 

 

 

 

 

 

 

1895

 

 

주소 /  전남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799    .    홈페이지 /  http://www.daeheungsa.co.kr/     .     전화번호 // 061 - 534 - 5502

 

 

 

 

대흥사  고찰  풍경이  아름답다.

아니... 수채화 그림처럼  멋지단 생각이 든다.

몇명의 등산객과  사진 담는 사람 그리고 열심히 기도중인 불자들.

 

나와 남편은 불자는 아니지만  이런 공간에 들어서면 마음이 달라지는 것이 사실이다.

아... 조용한 고찰 안에  운무스님?이 미소 짓는 듯하다. ㅎ

 

 

 

누구를 위한 ...

가을 빛을 선물 하는 은행 나무잎이  살며서 부는 바람에 자신을 버린다.

자신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임무를 다 하는 범종각도 보이고...

보시 하라고 맑은 물을 마련해 준 사찰의 풍경이  더욱 더 편안하게 한다.

 

 

 

 

 

이틀만 지나면 수험날이다.

많은 이들의 소원을 담은 기와장과 멀리 보이는 소원을 빌며 돌리는...

 

 

 

고즈넉한 고찰의 풍경이  더없이 평온하다.

멀리 불경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예불 시간인가...

 

 

 

 

 

대웅보전 앞에 도착했다.

 불상은 담지 않는 나이기에 주변만 담아 본다.

 

 기원을 담은 촛불에 빛이 ...

바라는 이들의 모든 소원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연리근이라는데...

연리목은 보았지만  연리목은 이 곳에서 처음 본다.

연리목이 부부라면  연리근은  부자가 아닐까? 하는

혼자만의 상상을 하며  시간 가는줄 모르고 ...

오래 오래 잘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을이 깊어 간다.

자기를 버릴줄 아는 계절이란 생각이 드네.

버리고 또 버리고 ...남김없이 다 버리는 자연 앞에서 숙연해지는 ...

난 언제쯤 버리며 살려는지... ^^"

 

 

1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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