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없는 잔잔한 바다 위에 양식장이 마치 바둑판에 바둑알처럼 느껴진다.

수평선의 끝이 어딘지 잘 보이지않아 대충 짐작을 하며 푸른 바다를 바라보니

편안함이 밀려온다.

 

청산도에서 가장 유명한 서편제와 봄의 왈츠 촬영지를 찾아 갔다.

봄이면 유채꽃이 예쁘게 피어  화사함을 보여줄텐데

나는 늦가을에 찾으니 화려함을 찾아 볼 수는 없지만 그 또한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주차장에서 바라보니 햐얀집이 눈이 콕! 박힌다.

아하~~ 저기로구나 ,영화 속에서 본 그 집이...

서편제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거닐던 장소에는 안내판이 위치를 안내를 한다.

 

야산에 둘러 쌓이고  바다를 향한 마을의 위치를 보며  복받은 마을이란 생각을 하며

길 따라 발길을 옮겨 본다.


 

 

 

 

 

 

 

 야산에 자리한 언덕 위의 하얀 집이다.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그런 집이다.^^

실내로 들어가서 관람 할 수 있지만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하니...

밖에서 기웃거리는 것으로 만족했다. ㅎ

돌담이 참 예쁘다.^^*

 

 

 

 

 

성각의 모습이 보인다.

섬에 성이 있구나 .. 침략이 많았던 곳이니...

드문 드문 밭일 하는 사람을 보니 이 곳이 분명 촬영 장소이기전에

섬 마을 사람들에게 소중한 곳이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겨울로 접어드는 이 곳의 풍경,

담쟁이도 겨울 바다 바람을 맞으며 겨울을 나야겠구나 ~ 하는 생각을 하며

청산도의 범바위를 향해 느리게 걸어간다.

 

 

1920

 

 

완도 터미널에서  청산도로 이어지는 바다 길이 푸르다.

파란빛 속에 하얀 보석들이 반짝이니 손으로 만져보고싶다는 충동이 일렁인다.

그림 같은 바다 풍경이다.

 

항구에 도착하니 커다란 글이 보인다. <청산도>

크기를 비교라도 하라는 듯  어느 여행객의 배낭이 놓여있다.

 

 

 

 

 

 

완도군 청산면  청산도 본섬 18개,  청산면에 속해 있는 유인섬 5곳을 포함하여

총 23개의 마을로 구성 되어 있다니 생각보다 제법 큰 섬이란 것을 알았다.

 

청산도의 슬로길은 청산도 주민들의 이동 길로 이용 되던 길로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발걸음이 느려진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섬에 발을 들여 놓고 바라본 마을과 풍경은 느리게

걸을 수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을 것 같단 생각을 했다. ^^

 

슬로길을 가다 밭에 혼자 산책 하는 염소를 발견했다.

혼자 뭐 하는거지? ㅎ

 

 

 

새로 지어지는 팬션과 민박이 많은걸보니 찾는 여행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를 보더니 견공이 느리게 눈을 껌벅인다. 청산도 견공들도 느림을 좋아하나? ㅎ 순하다.^^*

 

마을 길에 걸려 있는 액자에는 섬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고

일반적인  노란 경계선을 대신하는 박스와 그물망이 섬이라 말해주고 있다.

기발한 아이디어란 생각에 미소가 지어진다. ^^*

 

 

 

 

 

들판에 노오란 유채꽃은 없지만  가을 빛이  가득하니 잔잔함이 느껴진다.

들판 사이로 좁은 슬로 길이  인상적이다.

그것들이 내 눈을 잡고 놓아주지를 않는다. ^^*

 

해변에 자리하고 있는 돌의 모양이 제각각이다.

자연이 만든 그대로의 풍경이라 더 멋스럽게 느껴진다.

 

가는 곳마다 평화롭고 여유로워 보인다.

마을도 깨끗하고 정리가 잘 되어  좋은 이미지로 기억 될 듯하다.

한우의 소리가 들린다.

나를 반긴다는 뜻일까... 아님  수상한 사람이라는 뜻일까...? ㅎ

 

 

 

 

 

 

 

 

 

1921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됨을 함께 축하하며...

 

제주도 여행 길에 섭지코지를 빼면 안될 정도로 유명한 필수 코스다.

필수 코스를 우리 부부도 다시 찾아보니...

 

 제주도 동쪽 해안에 볼록 튀어나온 섭지코지는

봄철이면 노란 유채꽃이 아름다운 해안풍경이 일품이지만  이번에 나는 가을에 찾아 본다. ^^*

 

 

 

섭지코지 앞 바다에 우뚝 솟은 촛대 모양의 바위와 영화 촬영지로 사용되었던 그림같은 집이 보인다.

초록의 들풀들이 꽃보다 아름답고 싱그럽다.

 

 

 

 

이 곳에 무언가 지어졌다. 어떤 용도로 사용 되는 곳일까?

잔듸가 깔끔하게 정돈이 되니 더 궁금해진다.

 

 

기암 괴석으로 둘러친 해안 절벽은 언제 보아도 특이하고 멋지다.

 

 

 

 

 

- 섭지코지의 전설 -

옛날 이 곳은 선녀들이 목욕을 하던 곳이였다.

선녀를 한번 본 용왕신의 막내 아들은 용왕에게 선녀와 혼인하고 싶다고 간청하였다.

용왕은 100일동안 기다리면 선녀와 혼인시켜줄 것을 약속했으나,

100일째 되던날 갑자기 파도가 높고 바람이 거세어져 선녀는 하강하지  않으니

용왕이 이르기를 너의 정성이 부족하여 하늘이 뜻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구나...

이에 슬퍼한 막내는 이 곳 섭지코지에서 선채로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1914

 

 

 

 

 

꿈꾸는 오후 /  최명화

 

 

1915

 

 

하는게 뭐 있다고...

입술이 터졌다.

 

 


엉또 폭포를 가기 위해 출발했다.

어머나... 주차된 차들의 거리가 1km가 넘어 보인다.

 

제주 여행길에 우연히 안내판에 쓰인..탐라왕자묘??

갑자기 궁금증이 발동했다. 여보~ 저기 들렸다 가요~

 

고즈넉한 마을 길로 들어 서니 안개 가득하고 비가 내린 탓에

골짜기에 흐르는 물이 콸콸 힘찬 소리를 내며 흐른다.

안내판이 중간에 사라졌다.

차가 한대 겨우 갈 수 있는 길이 보인다.

이 길일까? 탐라왕자 묘가 있는데 길이 ?? 설마?

하지만 길이란곤  없다. 좁은 이 길밖에...

우리에게 유턴은 없다. 고고~~

 

길의 마지막 공간이  넓어졌다.

안개속으로 무덤이 보이고  왕자의 묘 설명판이 있다.

비탓에 발이 풀밭으로 푹푹 들어간다.

무덤에는 풀이 너무 많이 자라 형태를 알아 볼 수가 없다.

관리를 할텐데... ㅡ.ㅡ"

무덤 두개는 찾았는데 한개는 풀이 자라 찾지 못하고...

 

 

 

 

 

 

큰 길에는 푸른 나무들이 터널을 만들어 주고...

지금쯤  고운 빛으로 변했을까?

 

1913

 

 

 

 


 

 

 

 

 

 


 

부여 구드래 축제가 열렸다.

금강 주변으로 코스모스가 예쁘게 피었다.

코스모스 무리들과 함께 하수아비와 관광객의 표정이

흥겹고 즐거워 보인다.

 

미국으로  출국 일정으로 포스팅이 늦어져

늦가을에 코스모스를 올리게 되었다.^^"

 

 

 

 

 

 

 

 

 

금강 줄기에 다리가 놓였다.

배가 어떻게 지나가나 궁금했는데

때마침 배가 지나간다고 통행 금지를 알린다.

일정 부분을 차단하고 그 부분의 다리가 배가 지나가도록 움직였다.

배가 지나니 다시 통행이 시작되고...

 

구드래 선착장 이 보이고

뒷편에 낙화암부소산성 그리고 고란사가 있는 야산이다.

걸어서 살 수 있는 곳이다.

 

 

 

 

 

코스모스가 여전히 예쁘다.

축제를 알리는 에드벌륜도 신나게 흔들리고...

기마 행렬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북돋는다. ^^*

 

 

 

 

 

 

1912

 

 

 


부여 부소산성에 있는 낙화암을 찾아 갔다.

구드래 축제중이라 많은 관광객들 모였나 보다.

구드래 나루터에서 낙화암까지  배로 5~10분 거리인데
낙화암은 배를 이용하지 않고도 (부소산성(1.3Km) 에서) 걸어 갈 수 있어

배를 편도 이용, 배와 산행을 겸 하는것도 좋을 듯 하다.
배도 타고 산성을 걸어보며 유유히 흐르는 금강도 바라 보고...

정보 없이 간 나는 왕복표를 구입해 버렸다!! ㅎ

 

 


 

 

충남 부여 백마강변의 부소산 서쪽 낭떠러지 바위를 가리켜 낙화암이라 부른다. 낙화암은 백제 의자왕때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이 일시에 수륙양면으로 쳐들어와 왕성(王城)에 육박하자, 궁녀들이 굴욕을 면하지 못할 것을 알고 이곳에 와서, 치마를 뒤집어쓰고 깊은 물에 몸을 던진 곳이라 한다. 『삼국유사』, 『백제고기』에 의하면 이곳의 원래 이름은 타사암이었다고 하는데, 뒷날에 와서 궁녀들을 꽃에 비유하여 낙화암이라고 고쳐 불렀다. 낙화암 꼭대기에는 백화정이란 정자가 있는데, 궁녀들의 원혼을 추모하기 위해서 1929년에 세운 것이다.  <문화재 소개  글>

 

 

 

 

 

 

 

선착장에 내리면 부소산성 후문이다.
이곳에서 입장료를 내고...

선착장에서 약50m정도 올라가면 사찰이 있다.

 

고란사

궁녀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세워진 절이며  유명한 약수(고란정)가 있다.

 진도개가 입장 하는 사람을 맞이 하네~ ㅎ

 

약수 설화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ㅎ
옛날 금실 좋은 노부부가 있었는데  자식없는 세월을 한탄하다

이 곳에 약수를 먹으면 젊어지는 효험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할아버지가 약수를 여러잔 마시고 갓난아이가 되었다는...

한잔씩 마실 때 마다 삼년이 젊어진다는 약수물이다.

 

나도 한잔 마시고 남편도 한잔.

여러 잔 마실걸 그랬나? ㅎ

 

 

 

 

 

 

 

스페인 제 2도시인

바로셀로나를 방문합니다.

피카소와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활동 했으며

예술과 관광, 상공업 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몬주익 언덕을 올라봅니다.

고도 213m로 도시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이며 

올림픽 주 경기장이 있습니다.

우리에겐  더욱 감동이 있었던 곳이지요.

손기정 선수와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으로

금메달을 딴 곳입니다.

 

올림픽 경기장 입구입니다.

 

푸른 잔듸가 올림픽이 열렸던 그 날을

기억하게 합니다.

 

 

 

 

경기장  맞은편에 황영조 기념비가 있습니다.

인증샷~~~ 올립니다.ㅎ

 

 

 

 

이곳은  케이블카를 탑승하는 전망대 앞입니다.

전망대에서 도시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바다와 도시의 건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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